한국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사)한류문화산업포럼(회장 안대벽)이 3월27일 학술포럼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IT 강국 대한민국, 한류의 미래를 이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각계각층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영택 교수(전주대 경영학부, 한류문화산업포럼 부회장)의 사회로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 진행됐다. 안대벽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50% 이상이 불편사항으로 꼽는 언어소통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 한류관광산업이 더욱 융성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권은희 의원과 윤관석 의원은 “대한민국 관광산업과 한류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약속한다”고 축사를 통해 밝혔다. 신학용 의원, 심윤조 의원, 이자스민 의원의 서면 축사소개도 있었다.

패널 토론자로 이정배 교수를 좌장으로 IT관련 전문가, 관련 산업계, 문화산업관광 관련단체, 한국거주 외국인 등 9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진용옥 방통위 자체정책평가위원장은 ‘슬기정보시대의 스마트 창조관광시스템’이란 주제발표에서 “한국의 관광이 스마트 창조관광으로 발전하려면, IT 기술을 활용한 다언어 관광 자동 통-번역 서비스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다.

여수세계박람회 CIO로 2년간 역임한 이정배 부산외국어대 부총장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IT 인프라 구성방안’이란 주제발표에서 “중앙정부·지자체·민간이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구축하는 관광 정보체계와 기존 IT 인프라를 활용하는 정보의 통합관리 및 다국어 지원을 사용한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시스템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무순 제주도 정보정책과장은 ‘2013년 정부 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애플리케이션 ‘제주관광통역비서’에 대해 동영상을 통해 설명했다.

사회를 진행한 오영택 교수는 “그동안 한류라고하면 주로 아웃바운드를 생각했는데, 앞으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바운드 측면에 대해서도 좀 더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말로 이날의 행사를 마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관광은 황금 알을 낳는 거위”라면서 “관광을 경제혁신 3개 년 계획의 주(主) 산업에 포함시키겠다”고 2월3일 밝혔다. 서울연구원 조사 자료에 의하면 2013년 방한 관광객 수는 1천217만명이다.

▲ 안대벽 회장

▲ 권은희 국회의원

▲ 윤관석 국회의원

▲ 진용옥 교수

▲ 이정배 교수

▲ 제주도 오무순 과장

▲ 사회를 맡은 오영택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