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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5] 태국 화장품 시장, 한류 열풍 뜨겁다
태국 화장품 시장, 한류 열풍 뜨겁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ASIA Cosmetics Focus’ 통해 태국 화장품 시장 분석 | ||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2015년 첫 발간한 ‘ASIA Cosmetics Focus' 자료에 따르면, 최근 태국에서 한국의 드라마와 가요가 인기를 얻으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한국산 화장품 구매가 크게 늘고 있는 실정이다.
태국 브랜드나 태국에 진출한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가 소비자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한국 연예인 모델을 섭외할 정도.
이에 따라 화장품 브랜드들은 굳건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은 태국산 화장품 브랜드 보다 한국 화장품에 대한 신뢰도가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검증된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산 화장품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B)가 2015년 경제성장률을 4%대로 전망할 정도로 태국의 경제 성장률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태국 진출 한국 화장품 기업들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표적인 화장품 성분으로는 꿀, 달팽이, 태반 등이 꼽힌다. 먼저 꿀은 태국에서 꿀이 피부에 주는 효능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꿀 성분이 포함된 화장품은 물론, 꿀을 이용한 DIY 방법까지 화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태국의 대표적인 언론 매체인 'Bangkok Post'에서는 꿀 성분을 이용한 스킨케어에 관한 이슈와 주목할 만한 제품들을 소개하기도 했으며, 한국산 화장품으로는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CNP(차앤박)의 베스트셀링 제품인 ‘Propolis Energy Ampule'이 프로폴리스 성분이 함유된 제품으로 관심을 모은바 있다.
현지 숍 관리자에 따르면 스파숍에서 취급하는 달팽이는 유기농 인증을 받은 당근, 양배추, 알로에를 먹으며 신선도와 안전성이 관리되고 있다.
몇 년 전부터는 달팽이 점액의 주성분인 뮤신이 세포 재생력을 강화하여 피부 트러블의 흔적을 없애는데 효과적이며 피부 재생 및 복원, 탄력 증강에도 높은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관련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산 화장품의 대표 명사가 된 태반 화장품도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에는 태반 성분 화장품이 가격대가 높은 화장품으로 인식되었으나, 최근 들어 저렴한 제품들이 출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한국 중소기업들이 태국에 처음 진출하였을 때 낮은 브랜드 인지도를 극복하고 제품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방법은 태국인들이 선호하는 천연 성분에 관심을 갖는 것"이라면서 "태국 천연 성분 트렌드를 파악하여 포함시킨다면 제품의 아이덴티티 구축은 물론, 태국 소비자들의 반응을 빠르게 이끌어 낼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ASIA Cosmetics Focus'를 통해 태국 외에 중국의 오일 제품, 일본의 각질 케어, 인도의 메이크업, 필리핀 아이 메이크업, 대만의 콜라겐 성분 등 각국의 화장품 시장을 분석해 발표했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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