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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소식

[2015.01.22] 문체부, 한류 중심으로 '문화영토' 확장에 역점

관리자 | 2015.01.22 13:17 | 조회 671

‘국민행복’ 업무보고서 발언하는 박 대통령


‘국민행복’ 업무보고서 발언하는 박 대통령(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행복'을 주제로 한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보고에는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등 6개 부처가 참석했다.

국가브랜드 개발 등 3대 주요과제 추진  

(서울·세종=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신년 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올 한해 문화국가의 브랜드 구축과 문화콘텐츠 창조역량 강화, 생활 속 문화 확산을 주요 정책과제로 정했다.  

"문화로 행복한 삶'을 비전으로 삼아 '문화영토 확장'을 이루겠다는 공세적인 정책 집행의지도 드러냈다.  

박 대통령이 지난 12일 신년 구상에서 언급한 '문화 영토'는 창조경제 실현의 의지를 집약해낸 표현으로 읽힌다.  

박 대통령은 당시 "창조경제에 끊임없이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는 핵심 콘텐츠이자 새로운 경제영토를 개척하는 첨병은 바로 '문화'"라며 "적극적인 지원과 육성으로 무형의 자산을 가치화시켜 문화 콘텐츠 산업을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우리 문화적 역량을 키우고 산업과의 연계를 확대해 먹거리로 구체화하는 일로 귀결된다. 문체부는 이를 위해 한류 콘텐츠와 산업 간 다양한 접점 확산 시도와 철저한 시장 분석에 기반한 맞춤 전략 마련, 문화 제분야의 역량과 기초체력 육성에 나설 방침이다.


◇ 국가브랜드 개발  

김종덕 장관은 특히 '국가 브랜드'의 일신에 의욕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국제통화기금(IMF) 통계에 따른 국내총생산(GDP) 국가순위는 13위이지만, 같은해 독일 시장조사기구 GfK가 집계한 국가브랜드 지수 순위는 27위에 그쳤다. 그만큼 국가 브랜드 관리를 소홀히 해왔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다이내믹 코리아'(Dynamic Korea)와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 등 기존 관광 분야에서 활용해온 홍보브랜드가 있지만 통합과 신뢰, 공감의 가치를 담아낸 명실상부한 국가브랜드라 하기엔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플랫폼 형태의 사업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정부 내 추진위원회를 결성한 단계이며, 상반기 준비를 거쳐 하반기 본격적인 국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문체부는 국가와 정부의 통합형 상징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행정자치부와 협업을 통해 모든 부처에 적용할 수 있는 심볼 마크와 색상 체계, 폰트 등 개발을 검토한다. 다만 각 부처, 기관의 기존 상징물 교체에 소요되는 비용 마련이 숙제다.

'아리랑' 브랜드에 대한 홍보 강화, 오는 5월부터 열리는 '2015 밀라노 엑스포'에서 한식을 주제로 한 한국관 조성과 운영 또한 브랜드 강화의 일환에서 펼치는 주요 사업들이다.


◇ '한류 3.0' 실체화한다 

그간 대중문화 위주의 한류 성장세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위기론에 대응하기 위해 일찌감치 문체부가 내놓은 구상인 '한류 3.0'을 실체화하고 실천에 옮기는 일 또한 올해의 주요 과제다.

문체부는 3월중을 목표로 민관 합동의 한류기획단을 출범시킨다. 기획단은 지속적 한류 확산의 총 지휘탑 역할을 맡아 실천전략 등 마련의 역할을 맡게 된다. 민간중심의 기존 한류 3.0위원회는 분과 위원회로 끌어안는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한류지도' 구축 등 대응책 마련에 사회적 역량을 끌어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중국의 자국 콘텐츠 시장 규제 강화 움직임은 한류의 지속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문체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유관 부처들과 함께 중국 측 상대 기관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규제 완화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올해 조성한 2천억원 규모의 한중 공동발전펀드가 투자하게 될 콘텐츠의 경우 중국 현지 제작물로 인정돼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좋은 창구로 활용될 수 있다.

콘텐츠코리아랩을 통한 창업지원도 보다 강화된다. 기획에서 제작, 유통, 확산으로 이어지는 전방위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이야기 유통 플랫폼의 신규 출시 등에 나선다.

이와 함께 국내외 저작권 보호 강화를 위해 저작권보호원 설립을 통한 보호와 단속기능 일원화, 재외 문화원 28개소와 해외저작권센터 5개소를 통한 저작권 침해 현황 실태 조사와 대응책 마련에도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관광 부문에서 신규 복합리조트 조성시 한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비무장지대(DMZ)의 관광자원화 검토 등도 주요한 과제로 꼽힌다.


◇ 순수문화 키우고 문화향유 저변 확대 

문체부는 미술작가의 창작활동 권리를 적극 보호하는 취지의 '작가보수제도' 하반기 도입 등 창작지원 강화에 나선다.  

기업문화를 바꾸는 문화접대비 제도 활성화, 미술품 거래정보 온라인 제공시스템 구축, 공연예술통합전산망 연계 확대 등을 통해 각 예술 영역의 기초체력을 키우고 예술인들의 창작여건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구상이다.  

은퇴자 경험을 활용하는 '인생나눔교실'과 '이야기 할머니 사업', 도서관, 박물관이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강좌 확대, 짧은 강연을 통해 생각을 공유하는 'TED'의 한국판 인문 프로젝트 추진 등도 역점을 두는 사업 분야다.  

생활체육 기반 확대를 위한 '생활체육포털' 구축과 지역사회 스포츠클럽 결성, 또 종합형 스포츠클럽 10개소도 추가 설립한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국·공립공원 등 무료 개방과 문화행사 할인 등을 통해 국민의 문화향유 확대를 목표로 한 '문화가 있는 날' 행사도 올해 확대해 시행한다. 작년 대비 크게 늘어난 90억원의 예산을 토대로 대표사업 육성과 각 기관들의 참여 확대, 생활문화센터 30개소 신규 조성과 문화동호회 지원 등을 통해 문화향유 저변 확대를 추진한다.

개방하지 않던 능(陵)·원(園)·묘(墓) 등 왕족의 무덤 가운데 영원(英園)과 회인원(懷仁園)을 5월부터 시범 공개하며 '문화가 있는 날'에 일제 무료개방도 실시한다.


jb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1/22 10: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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