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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소식
[2015.01.28] 송성각 콘진원장 "세계 초일류 한류 콘텐츠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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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사진)이 세계 초일류 콘텐츠를 만들어 한류를 세계시장 주류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송원장은 27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3년을 우리 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하락을 가름하는 '골든타임'이라고 여기고 있다"며 "그 안에 빅 킬러 콘텐츠(큰 성공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원장은 빅 킬러 콘텐츠 창출을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조했다. 콘텐츠진흥원의 올해 예산은 총 2111억원, 현재 그 안에서 105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원장은 "신차 한대를 만들어내는데 들어가는 돈이 4000~6000억원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105개 사업에 2111억원은 큰 예산이 아니다"라며 "흥행하지 않고 희망이 없는 사업 지원은 축소하거나 아예 없애 빅 킬러콘텐츠 창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효율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조직개편도 진행중이다. 그는 "현재 조직개편 TF팀을 구성해 융합과 협업을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구상 중에 있다"며 "설 전까지는 마무리해 2015년 사업진행에 차질이 없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원장은 그동안 제일기획 상무를 거쳐 도너츠미디어와 머큐리 포스트 대표이사를 지내 광고와 마케팅, 엔터테인먼트, 공연기획 까지 풍부한 현장경험을 갖춘 인물이다. 그는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 지난 30여년간 콘텐츠 현장을 경험한 크리에이터로서 쌓아온 노하우와 창의성을 직원들에 아낌없이 전수할 계획이다. 킬러 콘텐츠로는 한류, 흥행, 대량(Mass)을 세가지 키워드로 꼽았다.
그는 "얼마전에 홀로그램 뮤지컬을 봤는데 그 뮤지컬을 보며 실제 인물이 무대에 선다는 개념을 벗어나 홀로그램 뮤지컬을 제작하면 많은 장소에서 동시 공연이 가능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며 "구체적인 장르가 가시화 된 것은 없지만 우선 한류와 흥행, 그리고 대량이라는 개념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원장은 콘텐츠진흥원의 역할을 콘텐츠 강국을 향한 '베이스캠프'라고 규정했다.
그는 "앞으로 3년의 임기가 지나면 콘텐츠진흥원은 2009년 설립이후 최소 1조5000억원의 예산을 쓴 셈이 된다"며 "임기가 끝날 시점에 '그 돈으로 대체 해놓은게 뭐냐'라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는 가시적인 성공사례를 꼭 만들어야 할 것이다. 콘텐츠진흥원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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