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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소식
[2015.06.15] 한류와 먹자골목의 만남 '초량야시장' 10월 개장
부산 동구청은 지난 9일 '초량전통시장 야시장(이하 초량야시장) 조성 기획 용역 보고회'를 열고 초량야시장을 오는 10월 차이나타운 축제 시기에 개장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초량야시장은 중구 부평야시장에 이어 부산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여는 야시장이다.
부평깡통시장 이어 부산서 두 번째
새부산병원~물레수산 120m 구간
대표 먹거리는 돼지갈비·어묵 요리
K팝 상품 판매·청년 창업가도 모집
동구청은 도시재생 선도지역 활성화 사업 예산 가운데 2억 원을 야시장에 투입한다. 또 올해 초량전통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돼 3년간 18억 원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돼 예산 일부를 야시장 홍보, 이벤트 개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초량야시장이 설치될 구간은 초량전통시장 일대 새부산병원~물레수산 120m 구간으로 이동식 매대 20여 개가 놓인다. 부평야시장(110m, 매대 30개)보다 공간적 여유가 있다. 통행로의 폭도 부평야시장(8m)보다 넓은 10m다.
초량전통시장 김종진 상인회장은 "사람들이 몰려들면 부평야시장처럼 기존 점포 상인과 야시장 상인 사이에 상권 침해로 인한 충돌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런 갈등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후발 주자인 초량야시장의 매대는 먹거리, 한류, 청년들의 아이디어로 채워진다. 부평야시장이 이미 어묵, 단팥죽, 유부전골 등 명물 음식점과 짜요, 룸피아 등 다문화 음식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어 이와 차별화하기 위함이다.
초량야시장은 초량돼지갈비골목의 돼지갈비와 영진어묵·초량어묵의 어묵 요리를 대표 먹거리로 내세운다. 부산국제여객터미널로 들어오는 크루즈 여행객을 겨냥해 K팝 기념품 매장 등 한류를 주제로 하는 매대도 설치한다.
또 젊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청년들의 아이디어도 모은다. 동구청과 초량전통시장 상인회는 다음달 야시장에서 활동할 청년 창업가를 모집하기로 했다.
야시장 상인들과 점포 상인들의 목소리가 다를 수 있어 야시장은 기존 상인회와 별도의 협동조합형태로 운영한다. 동구청은 매대마다 카드리더를 설치해 관광객을 위한 편리한 결제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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