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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소식

[2015.05.27] 화장품 한류…패션 유통 업계 진출 러쉬

관리자 | 2015.05.27 12:28 | 조회 917

중국 관광객에게 필수 쇼핑 코스 중 하나로 꼽히는 롯데백화점 본점.

지난해 롯데 명동 점포에서 중국인이 가장 많이 구매한 브랜드는 난다(대표 김소희)의 ‘스타일난다’였다. 이 브랜드가 국내외 유명 패션 브랜드를 제치고, 2년 연속 1위를 달린 ‘MCM’까지 밀어낸 데는 ‘쓰리컨셉아이즈(3CE)’라는 자체 화장품의 인기가 한 몫을 했다.

이에 힘입어 난다는 지난해 1,151억원의 매출을 기록, 처음으로 연간 외형 1천억을 돌파했다. 이달 말에는 중국인이 많이 찾는 신사동 가로수길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화장품 단독 매장을 열 계획이다.

사업 확장 콘텐츠 1순위 ‘화장품’

인터넷 쇼핑몰 ‘스타일난다’가 화장품 사업으로 업그레이드, 지난 3년 간 폭발적 성장세를 구가하는 동안 패션업계도 진출을 서둘렀다. ‘스타일난다’의 성공이 자극이 됐음은 물론이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숍 메이킹이 패션 유통의 화두로 부상, 새로운 콘텐츠가 절실해 졌기 때문이다. 20~40대라는 거의 동일한 타깃에 함께 가는 유행, 아이템 간 연계를 생각할 때 화장품 외의 콘텐츠를 꼽기도 어렵다.

투자규모나 조직구성에 있어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최홍성).

2012년 색조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 인수 이후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던 편집숍 ‘라 페르바’와 향수 ‘바이레도’ 사업권 양수, 이탈리아 스킨케어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 판권을 인수하며 신세계 그룹 화장품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코스메틱 사업부와 브랜드별 팀을 두고 있고 ‘비디비치’ 스킨케어도 런칭했다. 화장품 사업은 아직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패션, 라이프스타일에 이은 신 성장 동력으로 육성의지가 확고하다.

랩(대표 최윤준)은 올 3월 SPA ‘랩(LAP)’의 컨셉과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컬러 메이크업 브랜드 ‘랩 코스(LAP COS)’를 런칭했다.

오프라인에서는 ‘랩’ 매장에 복합구성하고 자사 인터넷몰과 롯데닷컴, GS숍에서 판매하고 있다. 런칭과 함께 ‘스누피’ 캐릭터로 유명한 카툰 ‘피넛’과 콜라보 컬렉션을 선보여 20대 여성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컨템포러리 캐주얼 ‘시에로’를 전개하고 있는 제이엔지코리아(대표 김성민)도 ‘시에로 코스메틱’으로 뷰티 사업에 나섰다. 이달 말부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선보이고 다음달부터 30여개 ‘시에로’ 매장 중 주요점에 구성할 예정이다. 가을부터는 백화점 코스메틱 존 단독 매장 입점을 추진한다.

패션 업체 이어 유통사 가세

‘엔터식스’ 6개점을 운영 중인 엔터식스(대표 이상욱)는 별도 법인 E&B를 통해 수입 화장품 편집숍 ‘음므아므아’를 런칭했다. 부티크형 컨셉숍 ‘음므아므아’는 프랑스, 아일랜드, 캐나다, 이탈리아 등 6개국, 11개 브랜드의 90여 품목을 선보인다.

저가에서 고가까지 다양한 구색과 네일케어, 에스테틱 체험 공간이 강점. 엔터식스의 화장품 사업 역시 다점포 전략에 발맞춘 콘텐츠 강화의 일환이다.

온라인 유통에서는 ‘스타일난다’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인터넷 여성패션 쇼핑몰들이 발 빠르다. 적게는 100억에서 많게는 400억 사이 외형을 가지고 의류에 이어 화장품 사업으로 사세를 확장 중이다. PPB스튜디오(대표 구길리)의 ‘츄(www. chuu.co.kr)’는 자체 화장품 브랜드 ‘베이지(BEIGE COSMETICS)’를 운영 중이다.

자사몰에서 입소문을 타 롯데 영플라자 명동점, 건대스타시티점, 영플라자 대구점에 의류, 화장품 복합 매장을 열었고 연
초에는 코스메틱 단독 홈페이지를 오픈했을 정도로 비중 있는 품목이 됐다.

부건에프엔씨(대표 박준성)의 ‘임블리(www.imvely.com)’가 전개하는 ‘블리블리’도 업계가 인정하는 화장품 이슈메이커다.
 
최근 뷰티팀 공채를 진행할 정도로 규모를 키우고 있고, 섹시하고 도회적 스타일로 이름난 엠제이앤엠(대표 문인기)의 ‘다바걸(www.dabagirl.co.k)’도 화장품 브랜드 런칭을 앞두고 있다.

진입 장벽 낮고 생산 인프라 튼튼

이처럼 온 오프라인 유통을 막론하고 패션 메이커들이 화장품 사업에 눈독을 들이는 첫 번째 이유로는 의류 대비 높은 성장성을 꼽을 수 있다.

화장품협회는 국내 화장품 시장규모를 세계 10위권, 최근 3년 간 내수는 매 해 평균 10%, 수출은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 ‘화장품 한류’. 장 업계가 불황을 모르는 산업으로 불린지는 오래 되었지만 최근 중국 특수라고 할 정도로 입국하는 중국인에게나 현지에서 한국산 화장품의 인기가 높다. ‘스타일난다’의 예와 같이 의류의 인지도와 인기가 화장품으로 이어지는 부가가치를 노리는 것이다.

다른 제조업종보다 진입장벽이 낮은 점도 한 요인이다. 국내 화장품 산업은 의류와 달리 제품 개발과 유통의 역할이 분리되어 있고 OEM 기반도 튼튼해 작은 회사도 아이디어와 기획력만 갖췄다면 큰 회사와 경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익률 역시 의류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인터넷몰은 이런 점에서 패션전문기업보다 오히려 유리하다. 비슷한 환경에서 출발한 선두주자가 있어 학습효과가 충분했기 때문에 보통 1년 정도 전담팀을 가동해 기획 후 색조 제품부터 내놓는다. SNS, 뷰티 블로거, 써포터즈 등 익숙한 온라인 마케팅 툴을 가지고 홍보에도 능숙하다.

화장품 브랜드를 전개하는 한 패션업체 임원은 “화장품 사업은 과거 수입 브랜드 사업과 같이 리스크가 적은 신규 사업으로 인식되는 면이 있다. 의류보다 경기 영향을 덜 받는 것은 확실하고, 기존 소비자를 일정부분 안고 갈 수도 있다. 적어도 중저가 색조 품목으로는 패션 브랜드의 라인 확장을 긍정적으로 보는데, 패션기업의 진출이 늘어나는 만큼 결국 유통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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