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5] 아시아 방송인들 ‘한류’ 방송 배워요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등 아시아 방송인들이 한국의 방송현장을 체험하고 방송 기술 노하우를 전수받고 돌아갔다.

사단법인 한국PD교육원(이사장 박건식)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3월 28일부터 4월 14일까지 ‘해외 방송인 초청교육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초청 교육을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미얀마, 필리핀, 태국 방송사의 역량 있는 연출자와 제작자 14명이 방한했다.

이들은 ‘한국 드라마 제작 구조와 특징을 주제’로 드라마 제작 이론과 현장 교육을 받았으며 KBS 사극 세트장을 비롯해 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촬영 현장인 경기도 이천세트장을 둘러보고 제작진들과 만났다. 또 MBC <나는 가수다3> 제작현장을 찾아 K-POP 스타와 라이브 음악을 생생하게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밖에 한국의 문화와 한류를 이해하기 위해 △국립한글박물관 한국어교육 △고궁․인사동 방문 등 한국 전통문화체험 △제주 콘텐츠 기획연수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한류를 이해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 한국PD교육원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4월 1일부터 13일까지 ‘해외 방송인 초청교육 사업’을 진행했다. 사진은 KBS 사극 세트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방송인들의 모습. ⓒ한국PD교육원

해외 방송인 초청교육 사업에 대해 한국PD교육원은 “한류의 지속 발전 기반을 구축하고 아시아 방송교류의 중심국가로 한국의 국가브랜드를 높이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 참가 방송사 중 하나인 몽골 ETV는 MBC <킬미힐미>판권 구매 의사를 밝히는가 하면 인도네시아 MNC는 KBS와의 드라마 공동제작을 요청하기도 하기도 했다.

해외 방송인 초청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그동안 20개국, 153명의 해외 방송인이 참여했다. 올해는 이번 아시아 방송인 초청 연수를 비롯해 중국(5월, 10월), 중남미(8월) 방송인 초청 사업이 진행되며, 한국의 방송인이 베트남과 미얀마에 파견돼 교육을 수행하는 일정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