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소식
[2015.04.21] "한국으로 오세요"…중남미서 '관광 한류' 스타트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중남미 지역에서 확산하는 한류 열기에 관광도 가세한다.
한국관광공사 로스앤젤레스(LA) 지사(지사장 김태식)는 22∼24일(현지시간) 중남미 최대 도시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월드 트레블 마켓'(World Travel Market: WTM) 라틴아메리카 관광박람회에 참가한다.
WTM 라틴아메리카는 중남미 최대 규모의 B2B(기업 간 거래) 관광박람회로 꼽힌다.
지난해 행사에는 72개국 1천300여 개 관광업체가 참가해 관광상품 판촉 비즈니스 활동을 벌였다. 올해는 방문객이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공사는 한국관광 브랜드인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와 케이팝(K-Pop)을 소재로 디자인한 한국관을 설치해 한류와 한국 음식,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 한국 알리기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이번 박람회에 함께 참가하는 한국 여행업체들의 한국관광 상품 판로 개척을 위한 활동을 지원한다.
김 지사장은 "중남미 지역은 그동안 한국 관광산업의 사각지대로 여겨졌으나, 최근 한류 확산에 힘입어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한국 관광 수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22일 상파울루 시내에 있는 브라질 한국문화원(원장 이세영)에서 브라질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국관광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신흥 관광 잠재시장으로 떠오르는 중남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