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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소식

[2015.04.27] 한류, 이제는 예능인 진출시대

관리자 | 2015.04.27 14:09 | 조회 880

한류의 중국 문화시장 진출은 드라마, 배우, 예능 프로그램 그리고 예능인 순으로 이루어져 왔고, 최근 한국 예능프로그램 포맷의 대중국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예능인들의 중국 진출도 급증하고 있다.

한 통계에 의하면 한국에서 현재 방송되고 있는 예능프로그램 가운데 72.45%가 이미 중국으로 수출된 상태이며, 중국 방송 프로그램에서 한국 예능이 차지하는 비중이 43.27%에 육박한다고 한다. 이에 따라 한류 스타의 중국 나들이도 과거 가수나 배우에 국한되던 것에서 벗어나 예능인들로 그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 SBS <런닝맨> ⓒSBS 
▲ SBS <런닝맨> ⓒSBS

얼마 전 SBS <런닝맨> 고정멤버 이광수는 CJ E&M과 중국 후베이위성이 공동 제작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사랑한다면> 시즌2 촬영을 위해 중국에 다녀왔다. 올해 7월 방송예정인 이 프로그램에서 이광수는 홍콩 4대 천왕 궈푸청(곽부성)의 전 연인으로 유명한 대만 모델출신 슝다이린과 커플호흡을 맞추게 된다.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최시원은 장쑤위성의 <우리 사랑하기로 했어요>로 중국 예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시원은 이 프로그램에서 세계적 톱모델로 맹활약중인 중국모델 리우 웬과 커플이 되어, ‘기럭지가 월등한 장신 커플’로 중국 시청자들에게 ‘케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배우 추자현은 드라마에서의 잇단 성공에 이어 예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었다. 2014년 방송된 <명성도아가>에서 따뜻하지만 현명한 농가 며느리의 모습을 친근한 모습으로 보여줘 ‘국민 며느리’란 칭호까지 얻게 되었다. 이외에도 김종국, 강타, 장혁, 박재범, 김성수, 조세호 등이 CCTV 야심작 리얼리티쇼 <딩거룽둥챵>에 대거 참여한다.

또 닉쿤과 미쓰A 지아는 <청춘연습생> 고정멤버로 출연이 확정되었고, 김희철은 <일루상유니>, 한채영은 <1박2일>, 장서희는 <국색천향>, 송승헌은 <성성적밀실>, 이승현은 <출발파애정>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중국에서 한국 예능인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그런데 사람이 많으면 일도 많듯, 김종국을 위시한 많은 한국 예능인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음에도 시청률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CCTV의 <딩거룽둥챵>이다.

<딩거룽둥챵>은 제작단계에서부터 한국과 중국 방송계의 이목을 단연 집중시켰다. 우선 CCTV-3(예능), CCTV-4(국제), CCTV-11(전통극) 세 개 방송국이 공동제작을 나섰으며, 김종국, 장혁, 강타, 박재범, EXO, f(x) 멤버 등 화려한 출연진도 타 프로그램에 비해 단연 으뜸이었다. 이뿐 아니라 화려한 한중 제작진, 전통극과 예능의 만남이라는 소재에 있어서도 세간의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 CCTV <딩거룽둥창> ⓒCCTV 
▲ CCTV <딩거룽둥창> ⓒCCTV

그런데 실제 뚜껑을 열자 시청률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지난 3월 1일 첫 방송된 <딩거룽둥챵>의 1, 2회 방송 시청률은 0.584%와 0.696%으로(CSM집계 50개 도시 시청률) 매우 저조하게 나타났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중국비평가들이 시청률 저조의 원인을 중국방송의 구조적 문제 즉, ‘전통극’이라는 비인기 소재 채택, 농촌 및 장년층이 주를 이루고 있는 CCTV의 고정 시청자 층의 한계, 젊은 시청자 포섭 실패 등으로 분석하고 있지 그 원인을 한국 예능인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한국 예능인의 역동적이고 뛰어난 예능인으로서의 면모를 높이 평가했다.

뉴미디어에서의 반응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방송 시청률과는 반대로 첫 방송 후 블로그 방문수가 1.3억 회를 초과했고, 예능 블로그 방문순위 3위, 전체 블로그 방문순위 4위를 차지하면서 젊은 네티즌들은 이 프로그램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그들은 전통극이나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관심보다는 김종국 등 유명 출연진들의 활약이나 표정, 행동에 큰 관심을 내보였다. 어쩌면 이 프로그램의 유일한 볼거리는 한국 예능인인지도 모른다. 혹자는 이 프로그램을 실패한 프로그램으로 볼 수도 있으나, 다른 관점에서 보면 이 프로그램은 한국 예능인들의 능력과 가능성을 보여준 케이스이기도 하다.

현재 중국에서는 한국 예능의 중국화 3세대에 대해 얘기한다. 1세대에는 한국 프로그램을 단순하게 도입하는 수준으로 제작에서도 한국 제작진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다. 2세대에 들어서서는 한﹒중 합작이 대세가 되었고, 많은 프로그램이 한국적 포맷에서 중국적 요소를 접목하기에 이르렀다. 3세대에는 중국적 요소가 더 강화될 것이고, 핵심적인 몇몇 요소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중국 제작진의 주도하게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류의 중국화가 3.0 세대로 진입하고 이때, 앞으로는 현지화된 중국 예능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창의력 있는 한국 예능인에 대한 수요가 더욱 절실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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