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28] 우리 한지, 세계 종이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다

우리 한지, 세계 종이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다
- 독일 메쎄프랑크프루트, 1. 31.(토)~2. 3(화)까지 
- 한지품질표시제 참여업체 수록한지, 한지 개발 상품 선보여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 이하 KCDF)은 ‘한지’와, 한지로 개발한 상품을 가지고 오는 1월 31일(토)부터 2월 3일(화)까지 메쎄프랑크푸르트 전시관에서 열리는 독일 페이퍼월드 박람회에서 우리 한지의 우수한 가능성을 선보이고자 한다.

□ 독일 페이퍼월드 박람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이 전문 박람회로서 제품들의 현시 동향 파악과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해외 바이어와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는 전시회이다. 전체 방문객의 60%이상, 전체 참가업체의 77%의 이상의 전시업체들이 독일 이외의 국가에서 참가하고 있고, 방문객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종이를 비롯하여 사무용품, IT, 각종 공예 및 예술품이 있다. 

□ KCDF는 한지산업의 새 도약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2014.01.25.~01.28) 독일 페이퍼월드 박람회에 처음으로 참가했으며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 뿐만 아니라 미주, 아시아 등 여러 국가의 종이 유통사, 콜렉터, 전문 예술인들이 방문하여 한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당시 박람회에서는 약 100여건의 ‘한지(원지)’ 수출 상담과 한지 개발상품의 판매가 이루어졌고, 특히 기존 파인 아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소재를 찾는 바이어들의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 올해 두 번째로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난해 수출 상담에서 논의된 부분을 보완하여 한지 고유의 우수성과 소재로의 가능성을 더욱 어필하고자 한다. 한지품질표시제 참여업체들은 한지의 종류를 다양하게 확대하여 선보이고, 한지 상품개발 디자인 경연대회를 통해 개발한 한지상품은 일상생활에서 친숙하게 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다가간다. 이에 한지의 소재적 우수성과 활용 가능성에 대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 전시 구성은 한지품질표시제 참여업체에서 제작한 12종의 수록한지와 한지 소재킷, 그리고 한지 상품개발 디자인 경연대회에서 개발한 한지상품 17점으로 이루어진다. 
  
   - 한지품질표시제는 한지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한지 보급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2013년 4월부터 시행된 제도로서 수록한지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4회를 맞이한 한지 상품개발 디자인 경연대회는 전통 소재인 한지의 아카이빙과 현대적인 수요 창출을 위해 멘토링과 한지 전문 교육을 통해 한지 상품을 개발하는 토너먼트 형식의 공모전이다.  

   - 수록한지 12종의 경우 해외 바이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2종류(The Classic, The Aesthetic)의 샘플북을 제작하여, 용도에 맞게 바이어들에게 배포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한지상품 17점은 유럽 현지 시장에서 활용도가 큰 제품으로 조명, 가방, 생활소품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 제품은 한지에 전통 공예기법과 현대적 디자인을 접목하여 한지 소재의 가능성을 높이고 실생활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 한지의 해외진출 기반을 모색하고 한지를 활용한 디자인 상품의 시장성을 타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이번 독일 페이퍼월드 박람회 참가는 전 세계 주요 바이어들과 대면하여 우수한 ‘한지’를 직접 선보임으로써 한지 소재와 개발상품의 수출 창구의 자리를 마련하는 한지 세계화의 대두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