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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日 여성들, "우리가 한류돌에 빠진 이유는.."

hallyuforum | 2014.10.08 21:19 | 조회 335
조회 : 423  
[OSEN=요코하마(일본) 최나영 기자] 일본 열도가 한국 아이돌그룹에 푹 빠졌다.

'제 2의 한류'. 드라마에서 가요로, 연기자에서 아이돌가수로 '한류 2.0'이라 불리는 이 초유의 현상에는 무엇보다도 이들에 열광하는 일본 현지 팬들이 있다.

팬덤이 문화를 이끈다. 일본 여성들은 왜 한국 남자 아이돌가수에 열광하는 것일까? 

21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초신성쇼 2010'을 찾아온 관객들은 자신들이 초신성을 비롯한 한국 남자아이돌을 좋아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도쿄에서 온 에리카(23) : "가수 세븐을 좋아하다가 초신성을 우연히 접하게 됐고 좋아하게 됐어요. 일본 아이돌은 약한 이미지가 있는데 초신성은 파워풀하고 힘이 있어요. 카리스마가 있지요. 또 그러면서도 부드러운 이미지가 있어요. 예절 바른 모습도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죠."

다카미아 에리코(50)와 다카미아 나오코(17) 모녀는 함께 콘서트장을 찾았다.

엄마 에리코 : "딸이 초신성을 보라고 권해줬고 바로 팬이 됐어요. 한류 팬으로 드라마를 원낙 좋아하다 보니 드라마에 삽입되는 OST에도 관심이 많아지고 자연스럽게 K-POP도 좋아지더군요."

딸 나오코 : "원래 FT 아일랜드 팬이었는데 초신성을 알게 돼 팬이 됐어요"

모녀 : "한국 아이돌은 일본 아이돌과는 전혀 이미지가 달라요. 파워풀하죠. 일본 아이돌보다 키도 크고 잘생겼어요. 일본어도 귀엽게 해요. 우리 둘다 초신성의 성제를 제일 좋아합니다."
도쿄에서 온 유카리(26) : "친구가 같이 콘서트에 오자고 해서 어요다. 한국 아이돌은 일본 아이돌에 비해 몸이 굉장히 좋아요. 전 초신성, 비스트, 카라를 좋아해요.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다 보니 K-POP도 좋아졌어요. 한국 남자 아이돌은 비주얼과 가창력, 춤도 일본 아이돌보다 훨씬 좋아요."

오사카에서 온 야노 하야카(19)와 아마사키 미카(19) : "우연히 초신성의 CD를 듣고 음악을 접하고 좋아하게 됐어요. 초신성은 팬들을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해요. 한국 아이돌은 일본 아이돌에 비해 댄스 박력이 달라요. 인터넷을 이용해 한국 아이돌을 더 알게 됐어요. 유료 사이트는 이용하지 않지만 유투브나 자료를 통해 알아봤지요. 3일에 한 번씩 한국 가수들을 보고 있어요.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초신성이에요. 봐도봐도 질리지가 않아요."

아이치현에서 온 시바타 키마(26)와 코나(26) : "원래 동방신기의 팬이었는데 동방신기를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초신성을 좋아하게 됐어요. 

코나 : 한국 드라마를 보고 좋아했는데 주제곡이 좋아 한국 가요에 관심을 갖다 보니 그 드라마를 부른 가수가 동방신기였더라고요. 동방신기를 보려고 Mnet Japan에 가입했고, 그 이후 여러 경로를 통해 좋아했어요. 한국 아이돌은 일본 아이돌에 비해 앨범을 낼 때마다 헤어스타일이나 춤, 의상 콘셉트 등이 확 바뀌어 등장하죠. 그런 스타일이 좋고 또 박력있어 좋아요."

일본 여성들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한국 아이돌을 좋아하는 이유는 일본 아이돌과는 다른 스타일과 성격 때문이고, 그 점에서는 비주얼과 가창력 등 모든 부분에서 앞서나가고 특히 남성성이 강한 것이 어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부분의 팬이 "힘이 좋다", "박력 있다", "파워풀하다" 등을 매력 요인으로 꼽았다.

또 K-POP에 빠지게 된 이유는 '겨울 연가'를 필두로 한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던 어머니 밑에서 자란 자녀가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 특히 OST 등으로 K-POP과 친숙하게 되고 이것이 신한류의 토양이 됐다. 일본에서 직접 앨범을 내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한국에서의 활동을 지켜볼 수 있는 유투브와 많은 정보가 공유되는 소셜 네트워크 등의 활성화도 대단히 큰 요인이다.

초신성의 리더 멤버 윤학은 "K-POP은 굉장한 중독성이 있고 따라하게 된다. 한 명을 좋아하면 또 다른 인기 아티스트를 저절로 찾아 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정말 어디를 가도 K-POP 붐이다"라고 말했다.

초신성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관장하고 있는 '프로덕션 인 자칼'의 담당자는 한류돌 현상에 대해 "비주얼이 좋고, 엄마들 밑에서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자란 젊은 세대가 K-POP에 친숙해 이를 위화감 없이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한국 남자아이돌은 일본 아이돌에 비해 힘이 있고, 라이브 등 음악성에서도 퀄리티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 가요 시스템은 스카우트로 단시간에 데뷔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워낙 경쟁도 치열해 살아남으려면 음악성과 퍼포먼스 등 모든 면에서 힘을 키워야 하니까 훨씬 잘한다. 초신성 같은 경우는 능숙한 일본어도 한 몫한다. 발음에 좀 문제가 있어서 그렇지 일본 대부분의 기획사들이 초신성의 일본어가 훌륭하다고 평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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