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윤효간의 '피아노와 이빨' 연주회를 다녀와서

피리연주자 가민 강효선씨의 초대로 방문한

피아니스트 윤효간님의 공연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근엄하게 부담스럽게  감동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저 마음을 열고 편안하게 즐길 것을 부탁합니다.

비틀즈의 헤이 주드를 윤효간스럽게 표현합니다.

엄청남 열정과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어~~  이거봐라 뭔가 다른데' 하는 호기심에 공연으로 빠져들어갑니다

두시간이란 짧지않은 시간동안

피아노를 치고  노래를 부르고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는 자신만의 언어와 음악으로 세상과 사람을 이야기합니다.

정통을 고집하는  분들이 보기에는 이단이요 사이비랄 수도 있지만

그는 꿋꿋하게 자기만의 음악을 고집합니다

6년이란 시간동안 정확히 945번의 공연을 통해 100만명이 그와 만났습니다.

그는 단순히 형식을 파괴하는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좀 더 자유롭고,  좀더 행복한 음악

사람냄새 느껴지는 음악을 고집합니다.

동양화가, 설치미술가, 비디오 아티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함께 꾸민 공연장은  그 자체가 하나의 작품입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고

감동을 주는 음악을 들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윤효간의 연주가 더 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었으면합니다.

음악을 듣는 순간이라도 행복과 평화

그리고 무었보다 소중한 사람을 기억하는 시간이 되었으면합니다.

한류문화산업포럼 사무총장 한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