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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한류, 아시아 대륙 뒤덮다

hallyuforum | 2014.10.08 21:21 | 조회 391
조회 : 616  
  
▲ 구절판 (사진제공: 푸드앤컬쳐코리아)

다시 조명되는 한국 문화… 걸그룹부터 새 이정표 경제·韓스타일까지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일본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한국 걸그룹 열풍이 뜨겁다. 그동안 일본 내에서 걸그룹은 오빠부대의 전유물로 여겨왔으나 소녀시대와 카라 등 한국 걸그룹이 진출하면서 판도가 달라졌다. 걸그룹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은 하나같이 “일본 그룹과 달리 노래하면서 춤추는 모습이 완벽하다” “귀엽고 예쁘다”는 등 긍정적 반응을 내놓고 있다. 

#가까운 일본 중국 외에도 지구촌 아주머니들이 김장의 매력에 푹 빠졌다. 서툰 손놀림이지만 소금물에 배추를 절이는 것부터 양념장을 만들고 배추에 양념장이 골고루 묻히기까지 정성스레 김장을 담근다. 

올해 문화계에서 단연코 눈에 띄는 키워드는 ‘다시 부는 한류, 신한류’였다. 2006년 이후 잠시 주춤했던 한류가 걸그룹을 중심으로 다시 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유튜브 등 인터넷 매체가 점점 발달하면서 지구 반대편에서도 한국 연예인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어 한류는 여느 때보다 세계 방방곡곡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걸그룹은 주춤했던 한류를 다시 불을 지피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한옥 한식 한복 한지 한글 한국음악 등 생활양식과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한스타일은 한국을 더 깊숙이 알고자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널리 확산되고 있다. 즉, 대중문화로 이미 한국문화를 간접 체험한 외국인들은 생활양식과 고유문화를 접하길 바라고 있어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한스타일’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렇게 확장되는 한류는 생활양식 수출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 한국이라는 국가를 세계에 알려 국격을 높이는 데에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 민간부분에서 이뤄졌던 한스타일은 이제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당초 ‘한스타일이란 단어는 없었으나 지난 2007년 정부의 국책사업인 ‘한스타일 육성 종합계획’에서 만들어졌다. 

아울러 한류전략을 국가와 분야에 따라 맞춤형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한류 현지화’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중문화’ 사그라질 뻔한 한류 불씨 살리다 
걸그룹, 한류 견인차 역할 톡톡 
중동서도 한국어 배우기 열풍 
韓 생활양식, 세계인이 반하다
 

신한류는 아이돌 가수를 중심으로 조성됐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드라마가 한류의 핵심이었으나 2000년대 후반부터 걸그룹 등 음악 중심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국내 인기 가수들의 인기가 동남아시아권에서 시작되다가 일본에서 최고조에 다다른다는 것이다. 

걸그룹 외에 한류의 주역은 다양하다. 지난 1일에 열린 2010 한류포럼 ‘한류의 새로운 도약! 2011년을 기약하다’에서 발표된 ‘한류 핫이슈 톱10’으로는 ▲문화한류에서 경제한류로의 진화 ▲한식 한류,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다 ▲일본 K-POP 열풍 ▲스포츠 한류스타, 한국을 세계에 알리다 ▲한류스타 따라잡기 열풍 ▲한류스타 박용하 자살 ▲한류 드라마 열풍 ▲연예인 윤리문제 ▲한국 드라마 촬영지 관광 열기 지속▲한류의 매력, 의료 관광으로 이어지다 등이 꼽혔다. 

고정민 한국창조산업연구소장은 “최근 한류는 반도체와 휴대전화, 가전 등으로 시대에 따라 새로운 선두주자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 한글모양 조형물 (사진=박선혜 기자) ⓒ천지일보(뉴스천지)

◆한글, 고급 한류문화 꿈꾸다 

“영화나 드라마, 연예인등 문화 쪽에 관심 있는 친구도 많지만 가장 관심을 많이 갖는 것은 한글이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친구들이 모두 한글에 관심이 많아서, 한글 홍보에 가장 힘썼습니다. 한글을 배우는 것이 어렵지 않냐고 물어보면서 저 역시 학교에서 국어를 배우고 있다며 그 어려움에 동조해주기도 하고, 특히 제가 요즘에 배우는 것은 고대국어라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고대국어, 세종대왕의 훈민정음부터 소개해주기도 하구요.”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회원인 L씨의 이야기다. 반크에서 시작된 21세기 세종대왕 프로젝트는 한글 세계화를 위해 맨투맨·블로그·동영상 홍보, 한글 오류 시정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생 수가 급증했다. 그 예로 지난 4월에 마련된 한국어능력시험 베트남 응시생이 3만여 명을 훌쩍 넘었고 이를 포함해 국내외 26개국 107곳에서 7만 749명이 시험을 치렀다. 중동에서는 지난 16일(현지시간) ‘2010 중동·아프리카 한국어 대회’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이집트와 요르단, 튀니지, 모로코에서 모두 12명의 학생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민간단체를 포함해 학계와 정부 당국 역시 힘을 쏟고 있다. ‘한스타일 육성계획’은 국내외 외국인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한국어와 한글 교육 정책을 담고 있다. 대표적으로 ▲해외 세종학당 개설 및 운영지원 ▲국내외 한글 전문가 양성 및 초청교육 ▲한글 전자학습체계 구축 ▲한글 디자인 상품 공모 및 개발사업 등이 있다. 

할리우드서도 비빔밥 높아 
대장금 음식 기대, 실제와 달라 
고정관념 타파 풀어야 할 숙제 

음악과 드라마 다음으로 한국의 맛이 세계인들의 입을 사로잡았다. 비빔밥과 불고기는 일찍이 유명세를 치르고 있으며, 배우 이영애가 피로할 때 마신다는 오미자차는 일본 열도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 즐겨 마시는 한국 차(茶)로 급부상했다. 

게다가 할리우드 스타들이 건강을 위해 비빔밥 등을 먹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도 한식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식 세계화에 앞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드라마 <대장금>을 보고 한국을 찾은 대다수 외국인들은 차려진 음식에 실망하고 있다. 드라마 속 형형색색의 음식들은 온데간데없고 투박스런 그릇에 국밥이 그들을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충무로의 M식당을 찾은 한 중국 관광객은 “드라마 속 음식을 생각하고 왔는데 그렇지 않은 차림을 보니 어이없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한국음식만을 내세우는 고정관념을 타파해야 한다는 것도 풀어야 할 숙제다. 이미 한국인에게 익숙한 한식을 외국인에게 대접했을 경우 실패할 확률이 높다. 이에 따라 현지화 전력을 내세우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사례는 불고기핫도그와 같은 한국식핫도그, 소주로 만든 소주티니 등이다. 

한스타일 가운데 눈에 띄는 분야는 ‘한지’이다. 흔히 한지는 아이들 미술시간에 필요한 준비물로 생각하지만 실질적으로 쓰이는 용도가 다양하다. 특히 섬유와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한지는 절연지 케이블보호지 내열지 콘덴서지 필터용지 스피커콘지 등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한지의 소재를 이용한 한지스피커와 한지카드는 한지의 가능성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외에도 한옥 한복 한국음악 등 한국을 대표되는 생활양식이 벽안의 외국인과 동양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족과 함께 남산골 한옥마을을 찾은 중국인 라오진(40) 씨는 “중국과 같은 기와집이지만 한국은 곡선미가 자연과 잘 어울린다”며 “드라마를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싶어 한국을 찾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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