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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의 한류현황
조회 : 444 |
터키에서의 한류현황 작성자: 이난아 (한국 외대 교수)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1만5000여 명의 병력을 파견해 3000여 명의 사상자를 한국전쟁 참전국이자, 한국과는 전통적인 우호 국가인 터키에서도 한류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4,5년 전부터는 시작된 <대조영>, <해신>, <주몽>, <대장금> 등 역사 드라마의 인기는 한국어 열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얼마 전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제방왕 김탁구> 등이 한국어 열풍을 계속 이끌어 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노래와 가수에 대한 뜨거운 사랑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자발적으로 생긴 한류 팬클럽만 10여개, 터키 전역에서 2만 명이 넘는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등 한류 열풍이 뜨겁다.
2005년부터 터키 국영방송국인 TRT에서 한국 드라마를 방영하기 시작하며 불기 시작한 한류는 2007년 www.korea-fans.com 라는 인터넷 포털 커뮤니티를 발족시켰다. 터키 내 최대 규모 한국 팬클럽인 www.korea-fans.com에는 한국 영화, 드라마를 시작으로 노래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주로 젊은 층들이 회원으로 가입하여 한국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 현재 2만 여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며 한국 문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사이트 외에 한국 문화 팬클럽 사이트는, www.sinemasia.com, www.hanguk-forum.com, www.asyadrama.com, http://koreanturk.com, www.koresinemasi.com 등이 있으며, 이들 사이트에 등록돼 활동하는 회원수가 2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이트들의 회원은 정기적으로, ‘한국음식 페스티벌’, ‘한국 문화 주간’, ‘한국 영화 주간’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한국어 과정에서 공부하는 한국 팬클럽 회원들이 상당수이다. 2010년 12월에는 이스탄불을 비롯하여 다른 대도시에서 “한국 라면 페스티발”이 개최되었으며, 이 페스티발은 이스탄불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리고 현재 다른 도시에서도 개최되고 있다.
터키에서는 아직 동남아와 같은 한류의 열풍은 불고 있지 않다. 그러나 터키인들은 한국을 제2의 고국으로 생각하는 바,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면 6.25로 혈맹의 위치에 있는 한-터 관계가 문화적 유대라는 튼튼한 동아줄로 더 단단히 엮여지게 될 것이다.
한편 터키 주재 한국대사관 측은 "최근 터키 내 한류에 대한 관심 확대와 함께 한국 유학을 문의하는 터키 학생들의 대사관 방문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현재 터키어로 된 한국 유학 안내자료 발간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터키 젊은이들이 한국 문화를 얼마나 배우고 싶어 하는 지에 대한 반증이라 할 수 있다.
과거에 터키와 한국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했던 1세대 참전용사들의 활동이 적어질 수밖에 없지만, 2002 월드컵에서 보여준 양국 간의 뜨거운 우애와 우정이 제 3세대인 터키 젊은이들을 통해 새롭게 한류 바람을 일으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1년 10월에는 터키 수고 앙카라에 <한국문화원>이 개원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터키에서의 한류 열풍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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