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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등 코리아 프리미엄 활용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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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등 코리아 프리미엄 활용 전략 필요" [디지털타임스, 2011년 3월 3일]
■ 창간11주년특집-IT코리아 신흥시장 잡아라
"한류(韓流)와 자유무역협정(FTA)등 코리아 프리미엄을 활용한 진출 전략이 필요합니다." 한국무역협회 이창선 싱가포르지부장은 동남아국가연합(ASEANㆍ아세안)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코리아 프리미엄(Korea Premium)'활용을 강조했다.
이 지부장은 한국의 대(對)아세안 교역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 아세안의 타 지역 대비 빠른 경제성장률, 지역 통화의 강세, 한류등 세 가지 요인을 꼽았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실제 한국의 지난 2009년 대아세안 수출 및 수입은 금융위기 영향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29% 이상 대폭 증가했으며, 531억9500만 달러라는 사상 최대 수출 실적에 힘입어 무역수지 흑자도 90억달러로 확대됐다. 또한 대아세안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1월 이후 계속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증가율을 상회하고 있으며 무역흑자도 전체의 22%를 차지하는 등 신흥 유망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 지부장은 "한류가 상상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부장은 "싱가포르에서 지난해 `코리아 페스티벌'이 열릴 때 소녀시대, 빅뱅, 샤이니 등의 한국 가수들이 왔는데, 한국기업들이 도와주지 못했고 일반석 가격이 150달러가 넘었음에도 순식간에 매진이 됐다"며 "심지어 부모들 사이에서 우리측에 표를 구해 줄 수 없느냐는 문의도 쇄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지부장은 "이 쪽 사람들은 한국하면 문화적으로 앞선 어떤 고급 이미지를 떠 올린다"며 "삼성ㆍLG의 전자제품, 홍진의 오토바이 헬맷 등을 갖는 것을 이쪽 사람들은 동경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민 1인당 평균 연소득이 1000달러를 겨우 넘어선 베트남 청년들의 경우 몇 개월씩 돈을 모아서 삼성의 휴대폰을 사는 정도라는 게 이 지부장의 설명이다. 특히 이 지역에서 한류 열풍을 타고 가장 큰 수혜를 보고 있는 제품은 화장품이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5800만 달러에 불과하던 한국의 대아세안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1억3500만 달러를 기록해 130% 급증했다.
이 지부장은 "LG생활건강의 고급 화장품들이 고가임에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며 "코리아 프리미엄 효과로 한국 문화와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 지부장은 "일본에 대해선 과거의 아픈 경험을 갖고 있고, 중국의 경우 화교들이 워낙 이 지역 경제를 지배하고 있어 경계심을 갖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한류붐등을 통해 형성된 상대적으로 좋은 이미지를 잘 활용한다면 시장 공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지부장은 FTA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07년 6월 한-ASEAN FTA가 발효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홍보 및 인식부족으로 기업의 활용도가 낮다"며 "주요 생산기지 이전 등을 검토함으로써 아세안 역내 가공 및 역내 수출을 통한 관세감면의 비즈니스 모델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실질적 경제통합을 위해 오는 2015년까지 `ASEAN 경제공동체(AEC: ASEAN Economic Community)'를 구축할 예정으로, 1단계로 지난해 1월 아세안 선발 6개국 간 무역관세를 완전히 철폐한 상태다.
아울러 그는 이 시장에 새로이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들에 일방적인 수출 드라이브 대신 상호 윈윈하는 전략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그는 "경제개발 경험 전수, 공적개발원조(ODA)와의 연계, 기술력을 활용한 주요 천연자원의 공동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는 등 장기적 관점의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며 "우리가 일방적으로 수출만 하는 게 아니라 무역균형 발전을 꾀하는 경제협력 파트너라는 사실을 자연스레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향후 유망한 업종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제시했다. 그는 "아세안은 자원 부국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아 태양광, 풍력등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따라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연호기자 dew9012@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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