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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가 있어 행복한 사람들 - 또랑광대 안효천의 흥보가 발표회와 국악동호회 소리마루의 창립 3주년 기념행사

hallyuforum | 2014.10.08 22:38 | 조회 459
조회 : 461  

출처블로그>옛몸새꽃 - 전통문화와 한스타일의 세계화를 위하여 | 느티나무

원문http://blog.naver.com/yehrim95/70042431482

 

지난 14일 토요일 오후

항상 만면에 웃음을 잃지않는 네이버 국악카페 '얼씨구 국악세상'의 카페지기

덩래맨(조정래, 고수)님의 초청으로  안효천군의 판소리 발표회에  참석했습니다.

 

 

알고보니  박송희 명창님의 제자인 민혜성 선생님께 지도를 받았다니

더욱 친근감이 가기에 격려하고 응원해 주고 싶더군요

 

 

 

 

공연전 기념 촬영

오늘의 주인공인 안효천군,  화가이자 아마추어 명창인 느티님

오늘 고수로 수고할 덩래맨 조정래님 그리고 느티나무

(비슷한 닉네임을 쓰는 느티님과의 만남은 운명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기자기한 사랑방 음악회는 불편하다기 보다는

훈훈한 정이 넘치는 자리였습니다.

 

국악인들의 거리공연에서 판소리에 매료되어

3년여를 판소리를 배우고 익혀 오늘 흥보가 발표회를 갖는 안효천군

그 뜨거운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동편제의 유장하고 남성적인 소리가 잘 어울리는 성음을 가진 안효천군

이제 더욱 정진하여 큰 발전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아쉽게도 경남 거창으로 직장을 얻어 서울을 떠나기에

좋은 선생님께 배울 기회가 많지는 않겠지만

늘 소리와 함께하는 날들이 되었으면합니다.

 

 

 

 

안효천군을 지도한 민혜성 선생이 직접 준비한 수료증

박녹주제 박송희류 흥보가 전과정을 이수했다는 수료증은

세상 어떤 상장이나 선물보다 큰 기쁨과 성취였을 것 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뒷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화가인 느티(김성종)님의 적벽가 한 대목

아마추어라기엔 그 소리내력이 만만치 않으시더군요

 

 

판소리는 아니지만  느티나무도 흥에 겨워 노래 한자락을 부릅니다.

이제 늦기전에 '배 띄워라'라도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소리판에서 가곡 들려주는 것도 송구스럽기만 합니다.

 

훈훈 정과 소리가 있었던 토요일 밤은 이렇게 흥겹게 깊어만 갔습니다.

 

 

 

일요일 하루를 침대에서 시체놀이를 하며

밀린 피로를 씻어내고 새로운 한주를 시작합니다.

 

월요일(16일) 저녁 이번에는 퇴근길에 종로 5가 연지동의

판소리민요동호회 소리마루의 3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국립극장 창극단의 중견 단원이신 김학용 명창님과  그 제자들

그리고 국악동호인들이 생일상을 차리고 흥겹고 정다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축하케익 대신에 시루떡으로 마련한 잔칫상이 정겹습니다.

회원들이 모이자  30여분간  남도민요와 단가로 목을 풉니다.

산화랑 소리청 뒷풀이 자리에서 같이 따라 부른적은 있지만

서양음악의 발성법에 익숙한 저는 30분간 목을 쓴다는 것이 만만치 않은 일이더군요

하지만 전임 회장님의 배려로 즐겁고 진지하게 따라 불렀습니다.

 

 

 

 

 

사무국장님의 경과보고를 듣고 있는 회원들

다들  온화하시고 멋진 중년의 신사 숙녀들이셨습니다.

 

 

 

이제  전현직 임원들과 원로들께서 시루떡 컷팅(?)을 하십니다.

순수 동호인들이 모임을 만들어 3년만에 탄탄하게 키우셨다니

그 정성과 노력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이제 푸짐한 안주와 함께 막걸리 잔을 주거니 받거니 합니다.

근처에 광장시장 먹거리 촌이 있어 다양하고도 맛나는 안주들이 넘쳐났습니다.

 

 

 

첫 방문한 손님이라고 환대해주신 회원님들과 임원들께서

평소 제 글을 보고 아마 소리 한자락은 할 것이라 판단하셔 소리를 권하십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자~~ 들자 ~~ 술~잔을 들자~~'를 크게 외쳐봅니다

정말 레파토리 개발 좀 해야겠습니다. 

 

 

 

 

판소리 고법 이수자이신 박원장님

소리, 장단, 춤을 두루두루 잘하시는 멋진 예인이셨습니다.

 

 

돌아가며 소리를 부르고  흥을 나눈 뒤

주초라 일찍 자리를 마무리하고 헤어졌습니다.

 

 

이 땅 구석구석에서 우리의 소리가 사랑을 받고 불리워진다는 것을  느낄 때마다

전통문화의 저력과 그 생명력에 감탄합니다.

 

 

즐거운 자리에 초대해주신  김학용 명창님과 소리마루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얼씨구 국악세상,  국악동호회 '소리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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