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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창덕궁 나들이 - 연경당 '풍류음악을 그리다'

hallyuforum | 2014.10.08 22:42 | 조회 524
조회 : 786  

출처블로그>옛몸새꽃 - 전통문화와 한스타일의 세계화를 위하여 | 느티나무

원문http://blog.naver.com/yehrim95/70046054214

 

문화광부가 주최하는 고궁음악회가 있어 창덕궁을 다녀왔습니다.

자랑스러운 세계문화유산으로 조선왕실의 궁중건축과 정원문화가

오롯이 전해오는 창덕궁에서 듣고 보는 우리의 소리와 무용은

도심속에서 흔히 맛볼수 없는 고품격 문화행사입니다.

 

 

창덕궁 연경당 고궁음악회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와 4시에 열리며

이날은 창덕궁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관람할 수 있습니다.

단 입장료가 15,000원입니다.

 

 

창덕궁 연경당

- 한복차림의 진행요원들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경당 장락문

부모님이 오래도록 즐거움을 누렸으면하는 효명세자의 염원을 담았습니다.

 

연경당 앞마당에 설치한 간이무대

별다른 무대장치가 없지만 한옥과 어우러져 옛 사대부의 기품을 보여줍니다.

 

 

순조의 아들인 효명세자는 격무에 시달리는 부왕과 모후를 위해

연경당을 건축하고 이곳에서 왕권확립의 의지를 담은 궁중정재를 연행하였습니다.

 

 

단순히 둘러보며 사진만 찍는 고궁이 아니라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예술을 보고 들으며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한

문화관광부 전통예술과 주재근 박사의 아이디어와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공연시간이 다가오자 빈자리가 하나둘씩 줄어들며

설레임으로 옛 선비들의 풍류를 즐길 준비를 한다.

 

 

담장 넘어에서 살펴본 연경당 무대

 

첫 순서는 줄풍류로

영산회상 中 염불, 타령, 군악을 한국전통문화원 회원들이 들려주었다.

나즈막하면서도  선비의 고고함이 느껴지는 연주였다.

 

 

두번째 순서는 정가중 가사 '춘면곡'을 가곡 이수자인 황숙경이 들려주었다.

 

 

 

잠시 출연진 대기실을 방문해 출연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담았다.

- 피리 홍종선, 대금 홍종진, 해금 우종량, 거문고 이오규, 가야금 한진, 징구 김정수, 가사 황숙경과

  전통예술과 과장, 주재근 박사

 

박종선류 아쟁산조로 유명한 인간문화재 박종선 선생의 아쟁 연주

 

대부분 가야금에 익숙하고 친근하지만

아쟁이나 거문고 소리 또한 자주 듣다보니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정재연구회의 궁중무용 포구락 공연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중견 소리꾼인 조주선이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들려준다.

 

한시간이라는 짧지않은 시간이 지나고

벅차오르는 감동을 가슴에 담고 연경당을 나섰다.

 

연경당 앞에서는 사물놀이 악기체험과 함께

임금님과 왕비의 궁중의상을 체험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름다운 고궁에서 전통문화의 진수를 맛보고 나오다보니

꽃 하나 풀 한포기도 아름답고 고맙게 느껴졌다.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이고 많은 서울시민들이 창덕궁을 찾아  함께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우리 스스로가 아끼고 사랑하지 않으며 세계에 자랑한다는 것은 자기 모순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행사 안내 팜프렛 표지

 

상반기 공연일정표

 

안숙선, 박송희 명창을 비롯해  김영자, 김일구, 윤진철 등 전주대사습 장원출신의 명창과

원장현류 대금산조의 원장현 명인, 정가의 이동규, 이오규 선생 등

당대의 인간문화재, 명창, 명인들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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