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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K-팝 넘어 판소리·뮤지컬…한류 새 지평 연다 [한류, 전통문화에서 새 길 찾는다] ⑤ 한류 명품화

hallyuforum | 2014.10.06 00:41 | 조회 337

K-팝 넘어 판소리·뮤지컬…한류 새 지평 연다

[한류, 전통문화에서 새 길 찾는다] ⑤ 한류 명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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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K팝 열풍에 이어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한류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인이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대한민국 문화예술 확대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월 한류의 지속 성장을 위한 2단계로 ‘세계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공감코리아에서는 세계와 함께 소통하고 발전하기 위한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발전전략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편집자주>


용왕이 병이 들자 자라를 통해 토끼를 유인했으나 기지를 발휘해 목숨을 건진 토끼의 이야기. 국립창극단과 독일 연출가 아힘 프라이어가 공동제작한 판소리 오페라 ‘수궁가(Mr. Rabbit and the Dragon King)’는 작년 12월 21~23일 독일 부퍼탈 극장에서 첫 해외 공연을 가지며 창극의 세계화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첫 해외공연에서 관객들이 모두 기립박수를 보내는 등 성공적인 첫 해외공연을 마친 수궁가는 판소리와 오페라의 접목을 통해 독일 예술애호가들의 마음을 훔쳤다.

오페라의 본 고장인 독일 예술애호가들의 찬사를 받았던 판소리 오페라
오페라의 본 고장인 독일 예술애호가들의 찬사를 받았던 판소리 오페라 ‘수궁가’.(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토끼라는 친숙한 등장인물을 통해 인간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 독일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으며 특히 한복을 기반으로 만든 의상과 추상적인 한국의 산수가 그려진 무대바닥과 객석까지 이어지는 배경막 등은 아름답고 독특한 예술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해학과 풍자의 결정체인 우리의 창극이 세계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을 받은 것이다.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영웅’ 역시 작년 미국과 뉴욕 등 해외로 진출해 큰 갈채를 받았다.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 영웅의 이야기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을 울리기에 충분한 소재였다. 피부색도 다르고 언어도 다르지만 작품 안에 담고 있는 메시지는 전세계 누구나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나라 뮤지컬, 클래식 공연, 발레 등 국내 공연계에 한류 열풍이 새롭게 불고 있다. 일본, 중국 등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아 한류스타의 공연을 관람하는 사례도 많아졌다.

이에 정부는 지난 1월 30일 한류의 지속 성장을 위한 ‘전통문화의 창조적 발전 전략’에 이은 2단계 조치로 지난달 28일 ‘세계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2단계 조치는 ‘K-Arts를 통한 한류의 명품화’를 주제로 문화예술 4대 지원전략과 문화예술 10대 핵심과제, 문학·미술·공연예술·클래식음악·전통예술·공예 등 분야별 추진 과제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문화부는 올해 544억원(모태펀드 출자금 120억원 포함)을 투자하며, 내년부터는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4대 지원전략은 ▲대표적 문화예술 콘텐츠 육성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전문인력 양성 ▲문화예술과 산업·기술의 만남: 스마트 문화예술(Smart Arts) 창조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교류 등이다.

우리 민족의 아리랑을 넘어 세계가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글로벌 문화 브랜드로 만들고자 마련된 2010 아리랑페스티벌에서 화려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오프닝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우리 민족의 아리랑을 넘어 세계가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글로벌 문화 브랜드로 만들고자 마련된 2010 아리랑페스티벌에서 화려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오프닝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0년 9월 서울광장에서 열린 ‘아리랑 페스티벌 2010’.(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아리랑의 브랜드화 및 공연예술 전문인력 양성

이에 따라 문화부는 올해 총 120억원을 출자해 라이선스 공연에 편향된 국내 뮤지컬 시장을 창작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한 문화예술 전문 펀드를 조성한다. 국내외 성공사례에 대해서는 30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국내 재공연이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또 뮤지컬 창작 인력 양성을 위해 내년에는 한국 뮤지컬 아카데미(가칭)도 신설한다.

한민족의 대표 상징인 아리랑의 브랜드화를 위해 오는 6월과 10월 국내외에서 대규모 ‘아리랑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아리랑의 국제 위상 제고를 위한 유네스코 ‘인류의 무형유산’ 등재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방송 PD·작가, 콘텐츠 기획자 등에게 전통예술 교육을 제공해 새로운 한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4월에 ‘K-Art 아카데미’를 마련한다. 아울러 세계적 예술가 조기 육성을 위한 ‘한국예술영재학교’ 설립을 검토하고, 내년부터 발레 기초꿈나무 육성을 위한 ‘발레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다.

해외 교류업무를 담당하는 시각예술 기획자·큐레이터, 전문 공연에이전트 등 국제교류 전문매개자를 세계적 수준의 문화예술 전문가로 육성한다. 특히 미디어아트 등 문화예술에 산업·기술을 융합해 문화예술의 첨단화를 꾀하고 기업경영, 산업제품·기술 개발에 문화예술 인력과 아이디어가 결합하도록 올해 39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교류를 위해 재외문화원을 중심으로 세종학당과 해외박물관 한국실 간 협력체계를 구축, 문화예술 총괄지원 거점으로 발전시킨다.

문화부는 한류 확산지역을 중심으로 재외문화원을 2011년 24개소에서 2014년까지 36개소, 코리아센터는 2011년 4개소에서 2015년까지 6개소, 세종학당은 2011년 60개소에서 2016년까지 20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어 보급의 공적 책임강화와 전문성 제고를 위해 ‘세종학당재단’을 올해 안에 설립한다.

아시아 문화 다양성을 증진을 위해 아시아 공통테마인 ‘종이의 길’과 ‘비단의 길’ 등의 콘텐츠화에 올해 6억원을 투입하고, 아시아 문화예술 창작 공간 조성에는 올해 60억원을 책정했다.

중국과 일본의 혐한류 가능성도 차단하기 위해 2014년까지 ‘동아시아 문화예술창조도시’(가칭)를 선정하는 등 한·중·일 3국간의 문화예술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17일 오후 서울 경복궁 경회루에서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주최로 전통공연
지난해 9월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주최로 열린 전통공연 ‘경회루 연향(宴饗)’. 사진은 서울 경복궁 경회루에서 국악인 안숙선씨가 나룻배를 타고 판소리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문화, 공연예술, 클래식 등 분야별 지원 강화

문화예술 분야별 추진과제를 살펴보면, 문학(K-Literature)에선 대표작가를 브랜드화하고 해외 출판에이전시를 통한 현지 유통망 확보 및 ‘번역가-출판사-에이전시’간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해 작가 중심의 쌍방향 문화 교류를 강화한다.

미술(K-Fine Arts)에선 한국 대표작가 및 중견작가의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한국 작가 소개를 위해 구축한 온라인 가상미술관을 ‘구글 아트프로젝트 2’와 연계해 한국 미술을 국제무대에 홍보한다. 공연예술(K-Performing Arts)에선 권역별 ‘공연예술 해외교류 지도’를 마련하고 해외교류 성공사례의 발굴과 전파를 통한 민간의 자발적 해외교류를 지원한다.

전통예술(K-Traditional Arts) 분야에선 올해 월드뮤직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국예술현장을 방문하는 ‘K-Arts 현장 투어’를 실시하고, 내년엔 ‘전통예술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참여형 국악행사인 ‘젊은 국악판 프로젝트’를 개최해 국제적 연출력 강화와 전통예술의 대중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클래식음악(K-Classic)분야는 장기 해외연수 및 공연 투어 지원을 통한 예술영재 등 우수 예술가를 집중 육성, 한국적 소재에 클래식을 접목한 공동제작을 확대할 예정이다.

공예(K-Crafts)분야에서는 전통 공예 소재와 기법의 연구개발로 창작기반을 마련하고 ‘우수공예품인증제’와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된 ‘온라인 시스템’ 구축으로 유통체계를 선진화해 나가고, 공동창작 등으로 해외교류 방식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문화부는 이번 발표가 실질적인 지원정책으로 국내외 예술현장에서 실행될 수 있게 예술인, 기업, 재외 문화원, 관련 정부부처 등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드라마, 가요 등의 한류 바람에 이어 문화예술계도 해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 시점에서 한류열풍을 이어가려면 전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 그리고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수반돼야 할 것이다.

2012.03.28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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