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한류 역사·현황 총정리 책으로 발간

한류의 역사와 현황에 다룬 ‘한류종합소개서’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홍보원에 의해 최근 출간됐다. 문화부는 이를 정부 부처와 재외 공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해외홍보원은 12월18일 “지난 수년간 국내외 정부자료, 재외주재관의 보고문서, 외신 등 정보를 총정리해 ‘한류: K-pop에서 K-culture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디지털로드의 시대 △한류에서 신한류로 △한류의 확산과 미래 △'K-pop에서 K-culture로 등 총 4장으로 구성됐다.

이 책에서는 한류의 탄생 배경을 ‘멋과 풍류의 전통’에서 찾는다. 또한 음식, 클래식, 문학, 스포츠 등 분야별로 한류 현상을 분석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이제는 다른 나라에 법과 제도를 전하는 나라로 변신한 상황을 소개한다. 건강보험, 전자정부, 산림녹화, 공무원교육, 한국식 교육시스템 등에서의 한류 확산이 일고 있다는 것.

책은 “한국문화의 세계 확산을 성찰함으로써 철학적 의미를 찾고 미래를 조망하는 자세가 요망된다”이라면서 “문화를 경제·산업적 측면으로만 접근하는 것은 단견이며 위험한 발상”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