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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강릉단오굿

hallyuforum | 2014.10.08 22:29 | 조회 496
조회 : 620  

출처블로그>옛몸새꽃 - 전통문화와 한스타일의 세계화를 위하여 | 느티나무

원문http://blog.naver.com/yehrim95/70045806643

지난 4월 17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있은 강릉단오굿을 다녀왔습니다.

마침 최종민 교수님께서 해설을 맞으셔서 미리 무대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무대 한쪽에는 단오굿보존회를 알리는  기가 걸려 있습니다.

 

 

무대 중앙에 차린 조촐한 젯상

 

 

천정에 매달아 놓은 한지로 만든 神物

 

 

등노래굿에 쓰이는 탑등

 

 

군웅장수굿에 쓰이는 놋동우(놋그릇과 상으로 만들었음)

 

공연 준비를 마친 제관 및 무녀와 함께한 최종민 교수님

 

 

공연준비를 마치고 막이 오르기를 기다리는 출연자들

 

강릉단오굿의 특징중 하나는 유교제 제례로 굿이 시작한다는 것이다

유교적 질서가 지배한 조선이지만 백성을 다스리기 위해선

백성들이 믿고 의지하는 무속을 포용해야하는 융통성을 보여주었다. 

 

항간에는  강릉(명주)군수가  제관으로 참석치 않는 해에는 농사나 물고기잡이가 시원치 않고

지방관이 제관으로 참여하는 해에는 풍년과 풍어였다는 전설이 전한단다. 

 

 

 

배기장 거리에서 초롱을 들고 춤을 출 4명의 무희들

 

 

 

강릉단오굿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인 청보장단을 주도하는 장구

다른지역의 장구보다 작지만 소리가 짱짱한 것이

웬만한 괭과리 서너개에 뒤지지 않는 음량을 낸다.

 

 

 

국내 유일의 무언 가면극인 강릉 관노가면극은

굿과는 별개로 독립된 예술작품으로 자리잡았다.

 

 

 

공연을 마치고 인사하는 출연자들

 

출연진과 해설자인 최종민 교수님, 국립국악원장, 강릉시장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강릉단오굿은

대관령국사성황신과 여성황신께 유교식 제례를 올리는 것으로 시작하여

군웅장수굿(군웅거리)으로 이어졌다.  군신을 달래고 복을 비는 군웅장수굿에선

놋동우라하여  무거운 놋그릇을 입으로 물어올려 신의 위력을 보여준다.

 

이어 관아에 딸린 노비들의 가면극에서 유래한 관노가면극을 흥겨운 풍물에 맞춰 공연하고

삼오장 거리로 들어가니 삼오장은 별신굿이나 풍어제, 개인의 오구굿(진혼굿) 등과

세존굿에 쓰이는 가락으로  초장은 40박으로 느리게 시작하여 2,3장은 8박으로 몰아치는

매우 화려하고 큰 장단으로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었다.

 

 

삼오장과 함께 배기장거리를 펼치니  오구굿 말머리의 초롱가 중 무녀가 옥색초롱을 들고 영혼의

극락길을 밝게 가시라는 뜻을 춤으로 표현하였다.

 

 

마지막 등노래굿은 오방신앙과 불교가 결합한 내용의 무가로 팔각등(탑등)을 가지고 등을 만든

내력을 설명하고 마지막에 탑등을 돌리면서 추는 춤으로 끝났다.

 

 

개인적으로는 지난해 제주 칠머리 영등굿에 비해

무당의 소리의 내공이나 신명이 많이 부족한 공연이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서울 공연이라는 부담감 때문에 다소 산만하게 진행된 것 또한 유감이다.

하지만 벼락같이 몰아치는 장구의 청보장단을 들을 수 있었던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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