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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공연을 다녀와서

hallyuforum | 2014.10.08 22:30 | 조회 459
조회 : 532  

출처블로그>옛몸새꽃 - 전통문화와 한스타일의 세계화를 위하여 | 느티나무

원문http://blog.naver.com/yehrim95/70028790821

 

 

지난 목요일(13) 저녁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보기드문 굿판이 벌어졌습니다.

 

멀리 바다건너 제주에서 넘어온 심방들이

3시간 동안 칠머리당 영등굿을 한다기에

굿은 날이지만 예술의 전당을 찾았습니다.

 

 

 

국립국악원 예악당 전경

좀더 한옥의 아름다움을 가미한 건축양식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맞은 편의 우면당

작은 공연이 열리는 소극장이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환한 미소로 맞아준  홍보기획팀의 이연주 선생

민속카페 '네이버- 도깨비마당'의 새내기 회원인 이선생은

대학에서 경영학을 배우고 예술경영인의 꿈을 안고 있는 멋진 후배입니다.

 

이선생의 배려로 자료도 한보따리 얻고

설문을 작성해 음반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한국사회는 인맥이 중요한 세상입니다. ㅎㅎㅎ

 

 

넓은 무대에는 정성스러운 지물과 상차림으로 제단을 모셨습니다.

 

 

중요무형문화재 71호 칠머리당굿 예능보유자인 김윤수 심방(무당의 제주어)의 초감제

 

칠머리 영등굿은

신께 굿을 고하고 내력을 밝히는 초감제로 시작합니다.

이어 본향단 신 등 주신(主神)을 모시는 본향듦이 이어집니다. 

 

 

 

함께 덩실덩실 춤을 추며 신을 즐겁게 해드립니다.

 

영등굿의 순서는 초감제, 본향듦에 이어

신께 술을 권하고 떡을 갖고 노는 나까시리 - 추물공연

길을 닦아 용왕과 영등신을 모시는 - 요왕맞이

바다밭에 씨를 뿌려 풍어를 기원하고 좁쌀점을 치는 - 씨드림

마을의 액을 맞고 집안의 자손들과 해녀들을  위한 - 도액막음

마지막으로 영등신을 짚배에 태워보내는 - 영감놀이와 도진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세시간 동안 쉬지않고 진행하는 굿이라

잠시 휴식을 위해 나오니 다음주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있을

왕조의 꿈 - 태평서곡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보입니다.

 

 

장시간의 공연도 이제 막바지

영등신을 보내드리고 전 출연진과 관객이 하나되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신명나게 놀아봅니다.

 

 

공연을 모두 마치고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보존회 회원일동

 

 

귀한 굿을 보여주신 회워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공연을 관람한 시민들을 위해

시원한 제주 감귤을 준비한 제주도청의 배려 또한 감동이었습니다.

 

 

제주도가 바가지요금과 불친절의 오명을 벗기위해

대대적인 요금인하와 친절 서비스를 펼친다합니다.

 

 

외국으로 발길을 돌린 관광객들이

제주도를 찾아 독특한 섬문화와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시기를

영등신께 간절히 빌어봅니다.

 

 

 

국립국악원에서 발행하는 월간 국악누리

국립국악원 공연정보 및 전통음악은 물론

다양한 전통문화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고품격 문화정보지입니다

 

 

 

멋진 한글 캘리그래프가 눈길을 끈 팜프렛과 화보

 

 

 

다음주 있을  공연 안내 팜프렛

 

 

같은 모임의 회원이신 김영동(작곡가, 경기도립국악단 지휘자)선생이 지휘하는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 공연이 1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있고,

 

국립국악당과 세종문화회관이 함께하는

왕조의 꿈 - 태평서곡 공연 역시 1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있습니다.

 

 

특히 태평서곡은 출연진이 200여명에 달하는 초대형 무대로

정조대왕이 화성행궁에서 혜경궁 홍씨에게 바쳤던

잔치상과 궁중의 가, 무, 악을 재현하는 뜻깊은 행사로

화려한 공연이 될 것 같습니다.

 

운좋게도  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초대이벤트에 당첨되어

다음주 또 한번 전통문화의 바다에 깊숙히 빠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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