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덕문화원과 싸롱마고

매주 목요일 오후에 진행되어 참석이 힘들던  싸롱마고의 강좌가

목요일 저녁시간으로 옮겨져 모처럼 시내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싸롱마고와 은덕문화원에 대한 지난 포스트

http://blog.naver.com/yehrim95/70026295237

해가 지기 시작해  어둠이 가까이 온

한옥의 처마 끝에는 풍경도 쉬어가며

고즈넉함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세심당 앞의 듬직한  굴뚝

언덕에서 내려다보니 더욱 운치있습니다.

담 넘어로 창덕궁의 풍경을 훔쳐봅니다.

인적이 뜸한 한옥을  마치 주인이라도 된냥

이리 저리를 거닐어봅니다.

처마와 처마 사이를

물고기 한마리가 자유롭게 유영합니다.

마당 한가운데선 어여쁜 봄꽃이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이녀석들도 풍성하고 환한 모습으로 봄을 만끽하고 있군요

가지런한 마당의 빗자루질 자국은

보는이의 마음까지 차분하게 합니다.

오늘의 강사인 한국외국어대학 남아시아연구소 전임연구원인

김형준 박사께서  인도신화의 근원에 대해서 말씀중이십니다.

구수한 입담으로 강연과 질의응답을 해주신 김선생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적은 인원이지만 어떤 강의실보다 진지했습니다.

늘 준비하랴 진행하랴

그리고 마무리까지 애쓰는 마고지기와 나선화 선생님

다음 주에는 우실하 선생님께서

풍부한 사진자료로 강의를 진행하신다는데

아쉽게도 선약이 있어 참석이 힘들것 같네요

4월의 마지막 강사인 김선자 선생님

이화여대 정재서 선생님과 함께 중국신화 전문가인데

이분도 책을 통해 자주 만난분이라 특강이 기대됩니다.

벽에 걸린 김지하 선생님의 난

옛몸새꽃은 법고창신을 이름이니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만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