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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온돌 우수성 세계에서도 ‘인정’

hallyuforum | 2014.10.08 22:19 | 조회 479
조회 : 545  
우리 온돌 우수성 세계에서도 ‘인정’
2010년 11월 04일 (목) (천지일보)
  
▲ 왼쪽부터 중앙민족대학 황유푸우 교수,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카사이노부유키 책임연구원, 하얼빈 공업대학 선쓰쥔 부교수, 국제온돌학회 김준봉 회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중앙민족대학 황유푸우 교수 “효율적인 난방 도구 온돌, 한민족이 창조해 전파”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카사이노부유키 책임연구원 “설치 가격이 낮아지면 일본 가정에도 적용가능” 

하얼빈 공업대학 선쓰쥔 부교수 “한국 온돌기술 중국 농어촌 가정에 적용하는 프로젝트 큰 호응” 

국제온돌학회 김준봉 교수 “인류 최고의 발명 온돌, 세계유네스스코에 등록해야 한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다가오는 겨울. 따끈따끈한 방바닥을 떠올리면 기분이 좋아진다. 예로부터 우리민족은 온돌문화에 익숙해왔다. 이 온돌이 세계화 바람을 타고 있다. 

지난달 29~30일 전주대학교에는 한국, 중국, 일본의 지식층이 모여서 우리네 온돌문화와 온돌기술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온돌은 불이 타며 수직으로 올라가는 성질 때문에 불 주변보다 위가 더 따뜻하다는 성질을 이용한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뜨거운 불 위에 직접 앉아 있을 수 없으니 열기가 닿는 범위를 넓혀 온도를 적당하게 식히고자 노력한 우리 선조들의 지혜다. 

고래(불을 때면서 발생하는 연기가 지나가는 통로)를 만들어 열을 담은 연기가 방바닥 아래 골고루 통하도록 만들고, 구들장을 깔아 열전도 범위를 넓혔다. 뿐만 아니라 아래서 위로 올라가는 열의 성질 때문에 방안은 아래서 위까지 골고루 따뜻해지고, 먼지도 대기의 이동에 따라 움직여 덜 쌓이게 된다. 

세미나에서는 이러한 전통식 온돌에 대한 효능을 입증하고, 이를 각 나라와 지역에 맞게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북경의 중앙민족대학 황유푸우(황유복, 조선족) 교수에 의하면 중국에서 사용하는 온돌의 흔적은 사찰에서 가장 먼저 발견됐다. 그는 “온돌은 한민족이 창조한 난방문화로 기존에 중국에서 사용하던 구들(방 한쪽을 침대 높이만큼 높인 다음 그 아래로만 연기가 지나가게 만들어 사용함) 방식보다 난방효과가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위시대 때 고구려의 승려들이 대거 진출하며 온돌을 전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흑룡강성 농촌지역 온돌 난방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 성과가 좋아 여러 가지 유형의 온돌을 연구하고 있다는 하얼빈 공업대학 선쓰쥔 부교수도 온돌을 예찬한다. 그는 온돌의 이점을 농업 부산물 처리, 환경오염 방지, 건강 증진으로 분석하며 “현대적 방식으로 발전한 한국의 온돌 기술을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난방 방식이 전혀 다른 일본에서도 온돌의 이미지가 좋다.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카사이 노부유키 책임연구위원은 “경제를 전공하는 사람이다보니 문화 쪽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같은 경제법을 적용했지만 한국과 일본의 결과가 왜 다른지 너무 궁금했고, 문화를 살펴보던 중 온돌문화를 접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에서는 코타츠나 타다미를 이용해 추위를 피하는 난방을 사용했지만 한국의 온돌은 방 전체가 따뜻해서 처음엔 너무 더웠죠”라며 “지금 일본에서 온돌방식을 사용하는 곳은 공공기관인데, 자재나 설치비용이 낮아진다면 일반 가정에도 적용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국제온돌학회 김준봉(북경공업대학교 교수) 회장은 열 효율성이 높은 온돌에 대해 전통기술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적인 기술을 가미해 세계화를 시켜보자고 말한다.

“우리 민족이 개발한 전통방식의 온돌시스템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가옥 건축방식이 달라짐에 따라 불을 직접 때기가 어려운 불편함 때문에 현대인들이 사용을 하지 않아 사라진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국제온돌학회에 따르면 중국 길림성 길림시 아라디 조선민족 마을에 한옥마을이 조성과 함께 온돌이 놓이게 되며, 아프리카 고산 지역에도 온돌 시스템이 전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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