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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일본의 한류가 젊어지고 있다!

hallyuforum | 2014.10.08 22:04 | 조회 406
조회 : 585  

'한류=아줌마'란 공식이 일본에서 깨지고 있다.

 

대표적인 혐한 사이트로 불리우는 2CH에서도 예전에는 아줌마만 좋아하는 한류라더니

이젠 젊어지고 있는 한류 팬들에 대해서 일부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또 다른 까게 되는 대상이 되고 있다.

 

일본에서 '한류=아줌마'라는 공식은 대체 언제부터 생긴걸까?

그 시작은 일본 한류의 선두주자라고 불리우는 겨울연가 때문이었다.

 

겨울연가 관련 네이버 검색 정보 이미지 출처 ↙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hty&where=nexearch&query=%B0%DC%BF%EF%BF%AC%B0%A1

 

2002년 한국에서 겨울연가가 방송되었다. 가을동화보다는 못미치는 인기와 관심이었으나,

이 드라마가 우연치 않게 NHK 케이블에서 방송이 되면서 일본의 40~50대의 공감을 얻어내게

되며 중박을 터트리게 되었다. 

 

 그 시절 일본 NHK는 홍백가합전은 물론 기존의 방송들도 많은 일본의 시청자들에게 진부하고 지루한 이미지로 점차 외면되가고 있는 불안한 실정이었다. 이때, NKH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 싸게 판권을 사와 중박을 터트린 겨울연가라는 한국드라마를 지상파 방송이란 결정내린 것! 그리고 이 결정은 일본뿐만아니라 한국의 미디어에도 굉장한 관심을 받았다.

 

일본에선 쇠락하는 국영방송이 이젠 한국드라마로 승부를 보려한다며 우려섞인 기사가..

한국에선 이젠 일본 지상파에도 한국 드라마를 볼 수 있다는 기사였다.

 

그리고 일본의 많은 우려와 걱정섞인 기대감은 시청률과 함께 '욘사마'라는 신조어 마저 만들어 일본을 강타해 버렸다. 일본의 감성코드와 너무나 잘 맞아 떨어졌던 한류 드라마의 시초가 된 것이다.

또한 40~50대의 추억의 공감대를 얻으며 욘사마와 故박용하는 일본에서 아줌마들에게 첫사랑과 같은 존재로 절대적인 사랑을 받게 된 것이다. 

 

일본의 총리마저 최지우의 이름을 거론 할 정도로 겨울연가의 인기는 대단했다. 내 실제 경험담인데 2003년에는 일본의 거리를 거닐면 한국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겨울연가 오르골 OST마저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 이에 일본은 중국에서 시작되어 아시아 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한류의 영향력을 직접적으로 느끼며 한편으론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NHK와 경쟁을 하고 있는 일본의 타 방송사들은 마치 이런 열띤 반응은 다수의 아줌마뿐이라며,

시청률을 의식한 욘사마나 한류 배우들의 방송 프로그램들을 만들면서도 그건 경제력이 있는 아줌마만 좋아한다는 둥, 이런 아줌마들이 가정을 파탄내고 있다는 등의 악의적이기까지 한 보도마저 서슴치 않았다.

 

 하지만 이들의 말처럼 경제력있는 아줌마 파워는 굉장했다.

이들은 말 그대로 실제적인 구매권을 행사 하고 있었고 이들은 가정에서 시청권마저 행사하고 있었다. 결국은 이 대상을 놓치지 않기위해 후지TV 등 일본의 TV방송사들이 점차 한국 드라마의 판권 경쟁에 뛰어들고 앞다퉈 내보내기 시작했고, 아줌마 팬들은 거기에 응해주었다.

 

그리고 그 사이.. 동방신기가 일본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많은 10대 팬들로부터 지지를 얻거나 욕을 먹는데..

한국과 일본의 문화에 관심이 많은 내가 보는 SM엔터테인먼트는 정말 놀라울정도로 대단한 회사다.

 

보아의 인기가 절정을 이룰때 그들은 제 2의 가능성에 투자를 하고 실제로 실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일본의 한류에 굉장한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다.

 

기대에 못미치는 인기의 동방신기가 2007년 부도칸 라이브 공연을 시작으로 코다쿠미와의 피처링 작업에 성공하면서 점차 인지도를 얻게 되고 그들의 일본어 실력이 놀랍도록 상승하면서 일본 현지화 프로모션에 안정적이면서도 박차를 가할 수 있었던 것이다.

 

결국 그들은 purple line이란 곡으로 일본에서 대 성공을 이루기 시작했다.

그 해를 비롯 2년 연속 일본의 최고 아티스트들만 출연할 수 있다는 홍백가합전에 출연할 수 있었으며 그들과 관련한 상품은 모두 품절시키는 일본에서도 흔치않은 상품성있는 탑스타가 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팬들은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조화를 이루며 가족이 함께 콘서트를 갈 수 있는 젊은 가수라는 인식도 생겨나게 되었다. 그렇게 점차 한류가 젊어지기 시작했다.

 

한류 드라마를 좋아하는 엄마가 한국 가수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 딸이.. 그 아들이 영향을 받게 되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다.

 

기존의 한류=아줌마 라는 인식때문에 한류를 부끄러워하던 일본의 젊은 층들도..

점차 확대되어가는 젊은 세력층에 의해 이젠 당당히 한류 가수라든지 한류 드라마가 좋다는 의견을 그들의 블로그나 코멘트로 쉽게 확인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것은 일본의 젊은 연예인들의 블로그 업로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일본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연예인들이 한류 스타들을 언급하거나 일본의 젊은 팬을 누리고 있는 아이돌들이 한국 가수들에 대한 애정을 밝히면서 그 팬들도 그들을 긍정적으로 보게되고 한류는 더이상 젊은 이들에게 거부감있는 단어가 아니게 된 것이다.

 

이를 입증해 주는 것이 최근 일본의 후지 TV에서 방송되고 있는 한 한국 드라마다.

2009년 한국에선 KBS의 아이리스란 드라마가 열풍이 일던 그때

SBS에서 방송하던 <미남이시네요>란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관련 네이버 검색 정보 이미지 출처 ↙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B9%CC%B3%B2%C0%CC%BD%C3%B3%D7%BF%E4&sm=top_hty&fbm=0

 

한국에서는 나와같은 일부 팬들에게서 무한한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로

시청률이나 관심도는 아이리스에 떨어져 조용히 스치듯 지나가던 드라마였다.

 

하지만 이 드라마가 일본에서 방송되어 최근 방영된 방송분에서 6.9%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놀라운 소식을 우리에게 들려 주었다.

 

'미남이시네요, 日 지상파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쾌거'

관련 뉴스기사 검색 출처 ↙
http://bntnews.hankyung.com/apps/news?popup=0&nid=04&c1=04&c2=04&c3=00&nkey=201008050949533&mode=sub_view

 

일본에선 드라마가 1주일에 1회씩으로 그 외에 다양한 장르의 방송 프로그램을 내보내기 때문에..

드라마라든지 시청률이 10%를 넘기 힘들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10%만 넘어도 대박!이라는 말이 나오게 되는데..

그런 와중에 낮 시간대에 방송되는 이 드라마가 6.9%로 동시간 1위라는 소식이 날라 온다는 것은 겨울 연가 이후 또 다른 新한류 드라마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드라마가 가지는 중요한 부분이 있다.

10대다.

 

<겨울연가>가 40~50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인기를 얻었고

동방신기를 비롯한 한국 가수들로 인해 20대까지 층을 대폭 내려 놓았지만..

도저히 뚫을 수 없었던 10대층..

 

 

그러나, 후지Tv의 인터넷 게시판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미남이시네요>는 10대를 주축으로 젊은 층에서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한국의 뉴스 기사들에서는 방학을 한 청소년들에게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라는 표현마저 했다.

결국, 이 드라마를 통해 한류는 진정 10대~60대 이상의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상품성을 얻게 된 것이다.

 

 더이상 '한류=아줌마'가 아니게 된 것이다.

그리고 더더욱 기대되는 것은.. 10대란 타겟의 가능성이다.

 

일본의 한류가 젊어지고 있다!

이것은 그저 젊은 대상층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일본의 미디어들로부터 만들어져 도저히 뚫을 수 없을것만 같았던 젊은층을 뚫었다는 것이며,

그리고 이제 한류는 일본에서 도저히 무시할 수 없는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 컨텐츠 산업이 될 것이고 앞으로 그러할 것이다.

 

이게 바로   문화의 힘  이다.

앞으로 더욱 뻗어져 나갈 문화산업의 한류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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