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명재 윤증선생 종택을 다녀오다

여행은 늘 설레임과 기대감이 있어 좋다.

특히 좋은 이웃들과 같이 한다면 더욱 즐거움은 커진다.

지난 11월 23일 화요일  르메이에르문화재단에서 전통문화와 다도를 배우는

원생들을 인솔해 논산 명재 윤증 선생의 종택과 종학당을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고택에는 고택 자체의 건축미 못지않게 역사와 인물의 이야기가 전하고

종부를 통해 내려오는 가승음식과 손맛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명재 윤증선생의 종택은 그러한 전통문화콘텐츠가 오롯이 전하는 곳이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한옥 답사를 간다면 논산 명재 윤증선생 종택을 꼭 가볼것을 권한다

파평윤씨 노성파의 사설 아카데미인 종학당 앞에서

필자의 우측에 계신분이 종택을 지키는 윤완식(한옥체험업협회 회장) 형님이다.

전형적인 충청도 양반인 윤완식 형은 멀리서 온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직접 종학당 앞에서 기다리고 계셨다.

종택의 대청마루에서 원생들과 함께

중년의 원생들이 우리문화의 아름다움에 눈을 뜨도록 가르치며 함께 배우는 즐거움

그 즐거움을 매월 네번째 화요일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나에겐 행운이다.

종택의 사랑채 누마루인 이은시사에서

선비들이 차를 마시거나 시를 쓰고 풍류를 즐겼던 공간으로 탁 트인 전망이 참 멋진 곳이다.

도서관 겸 다실인 초연당에 펼쳐진 찻자리

정성스런 다식과 향긋한 차가 있어 더욱 아름다움 모임이 될 수 있었다.

누마루인 이은시사 앞의 멋진 미중년 팬텀 한익종님

국내 굴지의 기업에서 중견간부로 활동하시다  이제 멋진 인생의 후반기를 열어가는

우리시대의 로맨티스트며  늘 격려와  덕담으로 용기를 주시는 선배로

온라인의 인연이 수년째 오프라인으로 우정과 만남으로 이어진다.

2007년 명재 윤증선생 종택 방문시 누마루인 이은시사에서 윤완식 형님과 함께

여름이면 멋진 배롱나무에 꽃이 가득하고 겨울이면 하얀 눈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공간으로

자연과 조화하면서도 풍류를 즐겼던 옛 선비들의 정취가 느껴지는 공간이다.

2007년 5월 명재 윤증선생 종택 방문기 http://blog.naver.com/yehrim95/70021496510

2007년 1월 명재 윤증선생 종택 방문기 http://blog.naver.com/yehrim95/70013189999

사진 : 한익종(팬텀, 블로그 산과 산사이),  한덕택(느티나무)

글 : 한류문화산업포럼 사무총장 한덕택(전통문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