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4중주 '부케' 운현궁 공연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6월 21일 일요일 운현궁

오늘은  젊은 국악인들을 운현궁 일요문화마실에 초청했다.

이화여대와 동 대학원 한국음악과에서 가야금을 전공한

가야금 4중주단 '부케'는 싱그러운 음악의 향기를  가득 머금었다.

이화여대 현악앙상블   초코릿에서  곽은아 교수의 지도를 받은 학생들로

음악적 기본이 충실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겸비하고 있다.

전통민요에서 서구의 클래식 음악과 민요와 팝송

그리고 우리의 신민요까지 다양하고 흥겨운 음악으로

휴일 운현궁을 찾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리더인 장원희

3월 민가다헌 개인발표회 '춘설'  5월 산화랑 공연에 이어

운현궁 초대 공연까지 늘 노력하는 모습이 돋보인다.

장원희의 동기인 가야금의 김혜진

장원희의 후배인 김유선

오늘은 장구와 타악까지 담당했다.

장원희의 후배로 막둥이인 김혜원

게스트로 소리를 담당한 한예종 2학년의 이이화

윤진철 명창의 제자로 올가을 21c한국음악프로젝트 본선에 진출한

욕심많은 소리꾼이다

가야금 선율에 맞춰  대장금의 주제가 '오 나라~'와 민요를 부르는 이이화

화려한 기교보다는 풋풋함이 느껴지는 정석의 연주가

차분하게 와닿은 휴일의 고궁음악회였다.

운현궁 일요문화마실은  혹서기 동안 공연을 쉬고

8월 하순부터 10월말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운현궁에서 무료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