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소식
[2015.03.02] '뽀로로·라바..' 한류 열풍속 팔도 '뽀로로' 수출 대박
전년대비 2.4배 급증...710만불 수출...‘사상 최대’
동남아·아프리카·유럽 등 25개 국가로 수출국가 확대
글로벌 시장에서 드라마, K-POP에 이어 뽀로로, 라바, 또봇 등 국산 캐릭터들이 새롭게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팔도 ‘뽀로로 음료’가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2일 팔도에 따르면, 한국에서 어린이 음료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팔도 ‘뽀로로 음료’가 전 세계 어린이에게도 큰 사랑을 받으며 지난해 해외 수출금액이 전년대비 2.4배나 급증하고 진출 국가 또한 전년대비 5개국이 늘어나 총 25개국으로 확대됐다.
지난 2013년 20개국에 800만개를 판매하며 289만불의 매출을 올린 ‘뽀로로 음료’는 지난해 25개국, 수출 금액은 전년 대비 무려 2.4배 신장한 710만불의 실적을 올렸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2010년 27만불에서 4년 만에 2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팔도 측은 적극적인 수출국가 확대와 해외 현지 유통력 강화,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뽀로로 캐릭터를 앞세워 중국 베이징 ‘월마트’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편의점 ‘인도마렛’, 또 케냐 나이로비의 ‘나쿠마트’ 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대형마트 등 유통채널을 적극 공략한 전략이 통했다는 설명이다.
팔도는 지난해 뽀로로 인기가 높은 동남아지역을 넘어 아프리카시장 공략을 위해 케냐와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수출 확대 전략을 펼쳤다.
특히 케냐 시장 공략을 위해 최대 마트인 ‘나쿠마트’에 입점한데 이어 TV광고를 진행하며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뽀로로 음료’ 해외 매출의 57%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시장 유통망 확대에도 주력해 월마트 260개, 카르푸 300개 점포에 입점하며 고객 접점을 넓혔다.
특히 현지인들에게 인기 높은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 매장 시음회에 뽀로로 인형이 직접 아이들에게 제품을 선보이며 판촉활동을 펼친 것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인도네시아, 몽고, 베트남 등 아시아권에서도 매출 신장률이 평균 187%를 기록,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는 등 지구촌 곳곳의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안중덕 팔도 해외영업팀장은 “앞으로도 해외 각 나라별 시장 특성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뽀로로 음료’의 해외 판매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