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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소식

[2015.02.12] 영화-음악-게임 한류콘텐츠 거점 마련… 창조경제 뒷받침

관리자 | 2015.02.12 13:49 | 조회 971

[문화창조융합벨트 출범]
2017년까지 벤처단지 등 4곳 문열어


뮤지컬 배우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문화창조융합벨트 출범식에 참석한 뒤 연습 중인 창작뮤지컬 배우들을 격려하는 박수를 치고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열린 ‘문화창조융합벨트’ 출범식에서 “문화콘텐츠 산업의 ‘빅뱅’을 통해 문화 융성을 이루고 경제 혁신과 국민 행복을 구현하자”고 말했다.

이는 국가 정책, 특히 창조경제의 무게중심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등 기술 중심에서 문화콘텐츠로 확대된다는 것을 뜻한다. “문화는 삶의 질을 높이는 전제이자 창조경제 성장의 촉매제다. 40여 년 전 제조업이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듯 이제는 문화융성을 통해 우리 경제가 대도약해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발언이 이를 뒷받침한다.

현재 세계 각국은 경쟁적으로 문화산업을 핵심 산업 중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 중국은 문화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지정했고 일본도 ‘쿨 저팬’을 내세우며 문화를 신(新)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 ‘한국판 태양의 서커스’ 만든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문화창조융합벨트 프로젝트는 ‘한국판 태양의 서커스’ 같은 글로벌 문화상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1984년 캐나다 퀘벡의 작은 거리 공연으로 시작한 태양의 서커스는 발레와 연극, 뮤지컬을 서커스에 접목해 고급 예술로 승화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태양의 서커스는 기획자인 기 랄리베르테의 열정과 퀘벡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현재 연간 1조 원의 수익을 올리는 ‘메가 콘텐츠’가 됐다.

문화창조융합벨트 프로젝트는 민관이 함께 문화융성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랄리베르테처럼 아이디어는 좋지만 돈이 없는 창작자와 문화 투자자·마케터 등을 연결해 상업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중심이다. 우선 2017년까지 융·복합 문화콘텐츠의 ‘기획→제작→구현→재투자(연구개발·인력 육성)’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여는 4개의 거점(문화창조융합센터, 문화창조벤처단지, 문화창조아카데미, K-컬처밸리)을 통해 구현된다.

CJ E&M센터에 조성돼 이날 개관한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부화시키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 창작의 ‘씨앗’이 되는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하고, 방송계의 스타 PD나 작가가 작가 지망생에게 멘토링을 하는 식이다. 초대 센터장은 신형관 CJ E&M 상무가 맡는다.

올해 말에는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건물에 콘텐츠 제작과 사업화를 위한 ‘문화창조벤처단지’가 들어선다. 이곳에는 문화 벤처 기업도 입주하며, 이 기업들의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어 2016년 말 서울 동대문구 산업연구원(KIET) 터에 들어설 ‘문화창조아카데미’는 민간이 담당하기 힘든 이종(異種) 분야의 교차 교육과 실습, 융합기술 개발 지원 등을 맡는다.

마지막으로 2017년 말에는 경기 고양시에 한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K-컬처밸리’가 조성된다. 경기도와 고양시, CJ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33만 m²의 터에 약 1조 원을 투자한다. 태양의 서커스나 난타 같은 대형 콘텐츠를 선보일 1500석 규모의 상설 공연장과 한류 콘텐츠를 숙박 식음료 서비스와 접목한 한류거리, 한류 콘텐츠 파크가 들어선다. 정부는 K-컬처밸리 완공 후 10년간 총 25조 원의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와 17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문화 콘텐츠 분야 최대 규모 MOU

정부가 이처럼 문화콘텐츠 육성에 적극 나선 것은 제조업 성장이 한계에 이르러 서비스 산업의 육성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의 세계 문화콘텐츠 시장 점유율은 2.8%에 불과하다.

다양한 문화융성 사업의 재원은 유망 콘텐츠 프로젝트와 기업 육성을 위한 2600억 원 규모의 투융자펀드를 통해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100억 원)와 중소기업청(100억 원), CJ(100억 원) 등이 펀드를 조성하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도 2000억 원을 지원한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문화창조융합벨트 조성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잇달아 체결됐다. MOU를 맺은 기업은 영화·영상(롯데시네마, 쇼박스, CJ E&M), 음악공연(SM YG JYP엔터테인먼트), 패션(제일모직, LF), 음식(신세계푸드, 제네시스, CJ푸드빌), 게임·플랫폼(네이버, 다음카카오, 넥슨코리아, 넷마블게임즈) 분야의 64곳에 이른다. 문화콘텐츠 분야의 MOU로는 최대 규모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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