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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소식
[2014.11.10] '아이스크림도 한류' 토종 아이스크림 소프트리 홍콩 상륙
지난 주 소프트리 홍콩 1호점에 고객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 사진=소프트리 제공
벌집 아이스크림으로 디저트업계에 돌풍을 일으켰던 토종 브랜드 소프트리가 해외 1호점을 연다. 소프트리를 운영하는 ㈜엔유피엘은 7일 “‘소프트리 홍콩’을 11월 8일 그랜드 오픈한다”고 밝혔다.
10월 31일에 이미 가오픈한 바 있는 소프트리 홍콩 1호점은 반나절만에 200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고, 현지 각종 매체에 소개되는 등 이미 선풍적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한류에 편승해 각종 국내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지만, 대규모 자본이 투자되지 않은 브랜드가 해외에 진출하여 주가를 높이고 있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소프트리 홍콩의 CEO 데렉 응(Derek Ng)은 “홍콩의 제니쿠키나 타이청 에그타르트처럼 한국에서는 소프트리가 중화권 관광객들이 꼭 찾아보는 디저트 명소”라며 “이미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끌며 유사 브랜드까지 난립하고 있는 소프트리가 홍콩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엔유피엘의 홍성혁 전략이사는 “해외에서 노골적으로 소프트리를 사칭하는 유사브랜드들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을 보고 자극 받았다”라고 해외 사업에 집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홍콩은 동남아 상권에 진입하는 데 꼭 거쳐야 하는 교두보와 같은 곳이다.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홍콩을 전초기지로 삼아 중화권 및 동남아권에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홍 이사는 “이미 하루에도 수 건의 해외 가맹문의를 받고 있지만 적절한 파트너를 조심스럽게 선정 중이다. 이미 다수의 파트너를 확정한 상태이고, 세계적 관광지들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한국의 디저트 아이스크림을 알릴 준비가 되어 있다”며 소프트리를 국가대표 디저트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소프트리는 2013년 6월 가로수길 첫 개점 이후 국내 최초로 벌집아이스크림을 선보여 돌풍을 일으킨 브랜드로서 전국적으로 매장 수를 늘려가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홍콩에 이어 방콕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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