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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소식

[2014.11.12] 세상의 벽 허문 '유통 코리아'… 세계인의 잇 아이템이 되다

관리자 | 2014.11.12 11:18 | 조회 1362


 [유통한류] 세상의 벽 허문 '유통 코리아'… 세계인의 잇 아이템이 되다

유통기업, 미래 먹거리 찾아 해외로
韓 고유문화에 새로운 트렌드 접목
70억 세계인의 '오감만족' 무한도전

 

유통한류





아시아투데이 남라다 기자 = 최근 국내 주요 유통기업들은 물론 식음료업체들도 앞다퉈 해외 시장 진출에 적잖은 공을 들이고 있다.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다 보니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화장품을 비롯해 식음료, 외식업체 등은 우리 나라 고유의 문화를 접목하거나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를 창출하면서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곳도 많다.  

2000년대 초 불기 시작한 문화계의 한류(韓流) 바람을 타고 진출을 꾀했던 기업들이 최근에는 독자적인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새로운 한류 열풍을 일으키는 주역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마트 등 국내 유통채널들은 정부의 출점제한 규제와 장기 내수침체로 사세 확장이 한계에 부딪히자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2007년 러시아 모스크바에 첫 발을 내디딘 롯데백화점은 지난해에는 중국에 3개점(웨이하이점·청두점·선양점)에 이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점도 오픈했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주요 상권에 입점해 해외 점포해서도 가장 높은 개점 실적을 올렸다. 오픈 당시 매출액이 예상보다 두 배 높은 5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말 모스크바점이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전망했으며, 2018년에는 ‘글로벌 톱5’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롯데마트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 점포를 146개나 보유하고 있다. 2008년 네덜란드계 대형 슈퍼마켓체인 마크로의 19개 점포를 인수한 롯데마트는 현재 인도네시아에 37개 도소매 마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 연간 총 1조65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경쟁사인 이마트도 미래 먹을거리를 찾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마트는 베트남 내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말 호찌민시 고밥(Govap) 지역에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식품업체들도 70억 세계인의 입맛을 잡기 위해 글로벌 공략에 나서고 있다. 우수한 품질과 철저한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오뚜기 마요네즈는 러시아에서, 오리온 초코파이는 중국·베트남 등지에서 국민 식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모방제품까지 나올 정도다.  

빙그레는 메로나의 인기에 지난해 식품업계 최초로 브라질에 해외법인을 세웠고, 농심은 이슬람국가부터 지구 반대편 칠레에 이르기까지 대표 제품인 신라면의 매운맛을 전파하고 있다. 

수출뿐 아니라 해외에 공장이나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 나서기도 한다. 올해만 해도 롯데제과가 인도 델리에 두 번째 초코파이 공장을 착공했는가 하면 CJ제일제당은 베트남 남부 붕따우성 산업단지에 연간 밀가루 10만t과 프리믹스 1만t의 생산능력을 갖춘 제분공장 건립에 들어갔다. 롯데칠성음료도 미얀마에 합작법인을 세우고 음료 시장 투자를 통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1990년대 초부터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추구하며 중국과 프랑스에 공장을 설립하는 등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설화수 등 대표 제품을 중심으로 북미, 서유럽, 동남아시아, 중화권, 일본 등 세계 5개 권역에서 글로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고급화와 현지화 전략을 내세워 허브 화장품 ‘빌리프’의 글로벌 매장이 40개로, 지난해 대비 두 배가량 증가했으며, 저가 브랜드인 ‘더페이스샵’ 매장은 올해 중국·미국·일본 등으로 크게 확장하면서 1500여개를 돌파했다. 2004년 처음으로 해외 진출한 에이블씨엔씨는 호주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중국에도 매장을 선보였다. 대표 브랜드인 미샤는 베스트셀러인 비비크림과 비비케익을 내세워 터키 시장을 공략하고, 이를 계기로 중동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패션 업체들도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면서 중국, 유럽 등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랜드는 중국시장 진출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1994년 상해에 생산지사를 설립해 1996년에 브랜드를 론칭한 이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2조4000억원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더 베이직하우스는 중국에서 1365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중국에서 새로운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 ‘쥬시쥬디’를 비롯해 ‘더클래스’, ‘겸비’ 등 총 3개의 신규 브랜드를 론칭했다. 

외식업계에서도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945년 제과공장 상미당으로 출발한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맛과 품질의 고급화 전략으로 현재 미국·중국·베트남·싱가포르·프랑스 5개국에 180여 개 점포를 갖추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점포 운영방식에 있어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입혔다. 해외에서는 직원에게 구매 품목을 말해주는 번거로운 방식에서 쟁반과 집게를 이용한 ‘셀프’ 구매 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

CJ푸드빌이 운영 중인 뚜레쥬르는 중국과 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155개 매장을 갖추고 있는 뚜레쥬르는 베트남에서 2012년부터 매장 수와 매출 기준으로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같은 기간 30%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현재 56개국에 진출해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 비비큐도 직접 진출 뿐 아니라 현지 기업에 사업 노하우를 판매하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로열티를 받고 점포 운영 방식을 파는 형태다. 이를 토대로 비비큐는 오는 2020년까지 100개국에 5만개 매장을 오픈할 방침이다. 

주방용품업계에서는 중국 시장에 온 관심을 쏟고 있다. 락앤락은 중국 내 소비자층을 넓히기 위해 기존 0~3세 유아용품을 어린이 용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04년 중국 진출 이후 전체 수익의 40% 이상을 현지에서 올리고 있다. 이 보다 한 발 늦은 삼광글라스는 2010년 중국에 진출했다. 삼광글라스는 현지 법인과 1개의 대리상을 기준으로 현지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올해 중국 매출은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nrd@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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