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개·폐회식의 연출 주제가 ‘창조의 빛, 미래의 빛’(Light up, tomorrow)으로 결정됐다.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는 대회를 한 달 앞둔 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개·폐회식 제작 발표회를 가졌다.
개·폐회식 총감독은 국내에 뮤지컬 바람을 일으킨 박명성 감독이 맡았다. 한국 무용계를 대표하는 박금자씨가 안무 감독을, 패션 디자이너 박항치씨가 공식행사 의상 감독을 맡았다.
개·폐회식의 전체 이야기는 1990년대 소설 ‘걸어서 하늘까지’로 당시 대학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작가 문순태씨의 새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세상의 빛이 될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펼쳐진다. 박 총감독은 “세계의 젊음이 바로 미래를 밝히고 이끌어 갈 미래의 빛이기 때문에 그들이 그 빛을 잃지 않고 지키고 찾을 수 있도록 이야기 할 것”이라며 “세계 젊은이들이 함께 즐기고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파워풀한 현대 대중문화를 융합해 세계문화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기회로 개·폐회식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내달 3일 광주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한글 등 우수한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이야기가 해학적으로 펼쳐진다. 또 영화배우 주원이 ‘오늘의 젊음’, 아이돌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젊음의 그림자’, 젊은 국악인 송소희가 ‘생명의 여신’이라는 소주제의 뮤지컬 각각 주인공을 맡아 열연한다.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폐회식은 콘서트 위주로 꾸며진다. 케이팝 가수들의 공연과 한국 전통 빛놀이가 세계 젊은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전망이다.
특히 폐회식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세계 젊은이들이 한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개막식 뮤지컬에 출연하는 주원, 유노윤호, 송소희를 비롯해 팝페라 가수 임형주와 국악인 김덕수·왕기철·박종숙, 성악가 김재형, 가수 김경호 등이 대회 참가자들의 흥을 돋운다. 또 샤이니와 블락비, 지누션, EXID, 크레용팝, 울랄라세션, 딕펑스 등 케이팝 스타들도 한껏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김황식 조직위원장(전 국무총리)은 “도전 정신을 가진 세계의 청년들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정성껏 대회를 준비했다”며 “호남만의 독창적인 멋과 흥이 세계인이 공감하는 보편성과 버무러진 특색 있는 개·폐회식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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