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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소식

[2015.06.08] 한류 관광, 콘텐츠 강화 및 관련 관광 코스 개발이 관건

관리자 | 2015.06.08 10:25 | 조회 764
드라마 ‘겨울연가’가 유행하며 ‘욘사마’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던 때를 기억하는가. 당시만 해도 대부분의 내국인들은 드라마 촬영지와 출연배우를 보기위해 한국을 찾는 관광객을 의아한 눈길로 바라봤다. 이 후 K-POP과 싸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몇몇 예능 프로그램이 잇달아 해외에서 히트를 치며 한국의 문화콘텐츠, 즉 한류는 한국관광의 매력적 요소가 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류콘텐츠에 대한 관광 사업 의존도는 계속 높아지고 있는 데 비해 콘텐츠의 개발이 충분하지 않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류, 문화현상 넘어서 관광산업에도 영향 미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발표한 ‘2014 해외한류실태조사 보고서’의 “한국에 대해 알고 있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K-Pop’이 17.2%의 비율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한식, IT첨단, 드라마, 미용이 그 뒤를 이었다. 1990년대 한국대중문화산업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으로 수출되면서 시작된 한류는 어느덧 한국을 인지하는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가 됐다. 또한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장소에 직접 가보기 원하고, 스타를 직접 만나보고 싶어하는 이들이 생겨나며 외래관광객을 유입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에 관광업계 또한 한류와 연관된 상품을 구성하며 성수기를 맞았다. 이에 정부와 민간업체는 한류로 정의되는 국내 문화산업을 키우고 동시에 연관된 관광 코스 개발, 홍보 등을 시행하며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는 ‘Visit Seoul(http://www.visitseoul.net)’에서 한류관광이이라는 섹션을 만들어 테마별, 권역별 한류관광 코스와 한류 쇼핑, 한류 명소 및 체험, 한류 맛집들을 소개하며 명소를 제안하고 한류관광 추천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류 관광코스는 최근에 히트한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의 배경이 되었던 곳의 약도와 전화번호, 간단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최신 쇼핑정보와 트렌디한 숍을 소개해 한국 스타와 미에 관심 있는 관광객들의 궁금증을 충족한다. 이처럼 한류는 다양한 산업과 연관, 동반상승의 효과를 노리는 고부가가치 산업군으로 올라섰다. 12stars travel의 이상형 영업이사는 “한류는 한국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 시킬 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입었던 옷, 가전제품, PPL 상품 등 공산품, 생산품등에 대해서도 놀라운 파급력을 가진다.”고 말했다. “또한 치맥처럼 드라마에서 나왔던 음식이나 문화의 영향력도 큰 편”이라고 덧붙였다.

해외에서도 한류를 이용한 홍보활동 뜨거워
특히 한류는 중국과 동남아권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이곳에 입지한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는 한류를 이용한 홍보활동과 데이터 구축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9일 한국관광공사에서는 베이징사 지사 개소 20주년을 기념해 ‘한류관광안내센터’를 재중국 한국문화원 건물 3층에 개관했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원 등과의 협업을 통해 한류 체험관의 콘텐츠를 구성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K-Pop을 비롯하여 드라마, 영화 등의 한국 문화 콘텐츠와 한국 음식, 한복 입어보기 등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한국 공연 등을 소개하고 직접 예매를 할 수 있도록 키오스크가 설치됐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가 지난 3월 코리아플라자 방문객 427명을 대상으로 ‘한국 예능콘텐츠가 대만인들의 방한관광 인식 변화에 미친 영향’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만인들은 한국에 가고 싶게 만드는 예능 프로그램 1위로 ‘런닝맨(74.3%)’을 꼽았고, 예능 프로그램 속 배경으로 등장한 가고 싶은 곳으로는 ‘서울N타워( 42. 7%) ’, ‘쁘띠프랑스(38%)’, ‘명동(36.8%)’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구체화되고 있음을 보였다. 이처럼 현지에서 한류와 연계한 관광정책이 시행되고 인기를 끌며 한국을 알리는 동시에 방문동기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어디에 붙여도 불티나는 한류, 위기?
한류의 고공행진이 더해갈수록 한쪽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런 문화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다. 12stars travel의 이정원 운영이사는“ 중국영화가 한참 유행했을 때 이소룡 흉내를 안내본 꼬마들이 없었다. 하지만 요즘 어린세대는 이소룡을 알지도 못한다. 현재 한류가 상승세이긴 하지만 그것이 계속 되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한류의 중심인 드라마, 영화, 음악 산업이 계속해서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질 좋은 콘텐츠의 확보가 중요하다는 것에 이견을 달리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국내 문화산업의 양극화 문제, 지나친 상업화, 재원확보의 어려움, 열악한 환경과 같은 문제들이 계속해서 재기되며 한류의 위기론이 언급되고 있다. 중국이 올해 들어 외국 콘텐츠의 중국 내 유통을 강력한 규제로 틀어막고 한류 콘텐츠가 아니라 콘텐츠를 만드는 인력과 노하우를 흡수하는 경향을 보이며 한류의 비상에 제약을 걸었다. 몇 해 전 중국에 우리나라의 아이돌 그룹을 모방한 그룹들이 등장하면서 웃음거리를 샀지만, 규모의 경제를 앞세우는 중국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알아야한다.

관광의 소스가 되는 한류가 한계에 이른다면 그 파장이 한류 관광에도 영향을 미칠 것임은 지당한 이야기. 이에 관광업계는 보다 한류 관광 상품 의존도를 낮추고 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발굴, 개발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문화창조융합벨트 출범, 문화관광대국 한국을 꿈꾸며
한편 2015년 2월, 문화창조융합벨트가 출범하며 위기를 맞은 한류가 다시금 융성한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인가에 각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문화창조융합벨트는 융·복합 문화콘텐츠의 기획→제작→구현→재투자(인재육성·R&D)가 이루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고 세계적인 시장으로도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콘텐츠 기획과 개발은 상암 CJ E&M센터 1,2층에 개관한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콘텐츠 제작 및 사업화는 15년 말에 한국관광공사건물에 오픈 예정인 문화창조벤처단지가 담당한다. R&D와 인재육성은 16년 말 홍릉 KIET부지에 오픈 예정인 문화창조아카데미가, 콘텐츠 구현을 담당하는 K-Culture Valley(가칭)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17년 말에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문화창조융합벨트가 문화콘텐츠 관련 시설 및 전국 창조경제 혁신센터 등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하는 ‘열린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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