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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소식

[2015.05.11] 식어가는 '한류' 13억 인도시장 공략하라

관리자 | 2015.05.11 10:12 | 조회 753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중국·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성장한 한류콘텐츠 인기가 하향곡선을 그리면서 새로운 시장 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13억 인구를 보유한 인도를 공략해야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인도는 아직까지 한류볼모지로 분류되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신규 시장에 대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10일 정부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에 따르면 인도의 문화콘텐츠산업과 동일한 범주를 지칭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시장은 9180억 루피, 한화로 약 16조6509억9000만원 규모다.

지난 2008~2013년 동안 연평균 9.6%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세는 향후 5년간 연평균 14.2% 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KIEP는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문화산업 현황과 경쟁력 파악을 토대로 분야별 및 가치사슬별 협력방안을 단기, 중기, 장기로 정책적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견해는 내놨다.

단기적으로는 완제품 및 포맷 수출(리메이크) 등 투입비용이 크지 않고 실패 위험성이 낮은 분야 진출을 제안하는 한편 해외홍보, 상영관 확보 등 상호 노출 확대, 해외 로케이션을 통한 협력기반 조성을 제시했다. 

중기적으로는 양국 경쟁력을 고려한 공동제작, 하드웨어 진출, 인력 교육 및 교류 등의 협력사업 추진을 제시했다. 마지막 장기적으로는 인도의 시청각 부문 수출 경쟁력을 활용해 글로벌 마켓을 향하는 공동 전략 수립과 함께 가치사슬 전 영역에 걸친 협력의 확대를 제시했다.

이러한 협력 확대를 위해 정부는 ▲CEPA 시청각공동제작협정을 활용하기 위한 분야별 양해각서 체결 ▲진출·협력을 위한 정보제공 및 의견조율을 담당하는 전담기관 설치 ▲콘텐츠 쇼케이스 및 바자(bazar) 지원을 통한 문화 인지도 제고 등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인도에 한류콘텐츠를 확대하려는 것은 인도의 문화산업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의 현재 문화산업 규모는 세계 14위다. 향후 5년간 연간 문화산업성장률이 10%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문화산업 교류는 미진한 상황이다. 인도가 지역마다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국가 고유 특성이 시장장벽으로 작용해 자국 콘텐츠 시장 점유 비중이 높은 이유다. 다만 기술적 우위에 있는 우리 기업들이 멀티플렉스 등으로 진입을 시도한다면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인도와 협력 시발점이 될 수 있는 2009년 시청각공동제작협정을 토대로 실제 협력을 진행할 수 있는 다음 단계인 각 부문(sub-sector)별로 실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수순을 밟아야 한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수립하지 못해 공동제작협정을 통한 교류는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가치사슬 관점에서 보면 관세 또는 비관세 장벽이 아무리 낮아도 새로운 통상환경에서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 

공동제작을 활성화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우리나라 문화콘텐츠 경쟁력 향상이다. 정부가 공동제작을 통해 현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하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개발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을 뒷받침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인도는 신산업에 투입되는 벤처자금 규모가 크고 문화산업에 대한 외국자본 투자 제한이 거의 없다”며 “자본 요인에서 협력 경쟁력이 높은 나라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투자가 용이한 나라”라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문화산업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새로운 동력이자 창조경제 핵심 산업”이라며 “13억 인구와 16조원 시장을 보유한 인도는 매력적인 시장이며 한류 불모지인 인도에 우리기업은 장기적 안목의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정부는 양국 간 협력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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