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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소식

[2015.05.12] '별그대' 3만→'프로듀사' 20만..김수현, 한류에 '숨통'

관리자 | 2015.05.12 11:03 | 조회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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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지난 11일 열린 KBS 2TV '프로듀사' 제작발표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김수현이 꺼져가던 한류에 숨통을 불어넣었다. '김수현' 이름 석 자의 힘이다.

12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지난 9일 막을 내린 부산 콘텐츠마켓(BCM)에서 김수현 주연작 KBS 2TV '프로듀사'는 편당 20만 달러(한화 약 2억1840만원)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프로듀사'는 이번 BCM에서 중국 인터넷기업 소호닷컴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듀사'의 이번 결과가 의미 있는 것은 올해 들어 중국 측과 계약 체결에 난항을 겪던 국내 드라마에 숨을 불어넣었기 때문.

국내 드라마는 지난 2013년 말~2014년 초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가 편당 3만 달러에 중국 측에 판매된 것을 비롯해 '쓰리데이즈' 5만 달러(편당 가격), '닥터 이방인' 7만 달러, '트라이앵글' 8만 달러, '괜찮아 사랑이야' 11~12만 달러, '내가 사랑스러운 그녀' 20만 달러, '피노키오' 28만 달러 등 편당 가격이 꾸준히 상승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중국에서 웹 방송용 드라마에 대한 사전심의를 시작하면서 상황이 크게 바뀌기 시작했다. 웹 방송용 드라마는 중국 당국이 TV방송용 해외 드라마에 쿼터제를 실시하면서 한국 드라마의 '희망'이었다. 웹 방송용 드라마는 쿼터제가 없어 얼마든지 방송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올해 들어 웹 방송용 드라마에 사전 심의제를 실시, 올해 1월1일부터 국내서 방송된 드라마들이 심의 대상이 되면서 국내 드라마 업계에 암운이 드리워졌다. 그간 국내 드라마의 중국 내 방송은 한국에서 방송되면 1시간 정도 있다 중국어로 번역된 자막이 포함된 웹 드라마로 유쿠나 소호닷컴 등을 통해 중국 시청자들에게 제공됐다. '별그대'의 '치맥 열풍'도 이러한 실시간에 가까운 한-중 방송에 의해 가능했다.

사전심의제는 6개월 정도 소요되기에 중국 인터넷기업으로서는 더 이상의 매력이 없어진 것. 6개월 사이 중국 네티즌이 다른 방법을 통해 얼마든지 한국 드라마를 접할 수 있는데 이미 '단물'이 빠진 드라마를 굳이 돈을 들여 구입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런 상황 탓에 올해 상반기 국내서 큰 인기를 끈 드라마들도 중국 측에서 별다른 반응이 없다고 한다. 다만 상반기 방송 드라마 중 현빈 주연 '하이드 지킬, 나' 편당 10만 달러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중국 판권 판매로 수지 타산을 맞추던 국내 드라마 제작사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일본 시장에서 한류가 침체되면서 국내 드라마 제작사들이 중국 시장에 많이 의존하고 있었다. 그런데 웹 방송용 드라마에 대한 사전심의로 곤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전문 에이전시 레디 차이나 배경렬 대표는 "중국의 웹용 드라마 사전심의로 대형 제작사가 아닌 중소 제작사들이 버티기 힘들어지고 있다"며 "'프로듀사'는 김수현이라는 이름과 '별그대' 박지은 작가라는 장점으로 그나마 이를 극복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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